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이 책을 읽기전 "모던 웹을 위한 Node.js 프로그래밍"을 먼저 읽어보았었다.
참 읽기 편하고 익히기 쉽도록 잘 나온 책이었다.
그래서 바로 전 시리즈인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역시나 기대대로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설명도 쉽게 머리에 들어오고 예제도 상당히 간편하고 필요한 것만 넣어놓았다.
내가 읽은 책은 개정판인데 개정판 전의 책과 상당히 다르다고 알고 있다.
개정판을 새로 내면서 아마 많은 노력이 들었을 듯 하다.
웹에 관한 기술은 정말 눈깜빡할 사이에 엄청나게 진화하니까..
이 진화에 발맞추어 따라가려면 항상 정보를 듣고 지식을 배우며 자신의 기술로 익혀야 한다.
그래야 먹고 살 수 있다.
최소한 당신이 웹프로그래머라면!
그런 면에서 한빛에서 내놓은 "모던웹을 위한" 시리즈는 웹프로그래머인 내가 보기엔 예술작품이다.
표현이 과하다고 생각된다면 일단 한번 읽고 책의 모든 내용을 이해한 후에 다시 생각해보기 바란다.
내가 예술작품이라고 표현한 것이 과한지 아니면 적당한지 말이다.
책 설명 -
처음에 책을 받고 놀란 것은 단순한 자바스크립트 책일 줄 알았는데 상당히 두꺼웠다는 점이다.
자그마치 980페이지나 된다.
그런데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나 알고 있지 않은가?
글을 읽는 속도와 코드를 읽는 속도는 천지차이라는 것을....
코드를 이해하는 시간이 별로 필요없을 정도로 보는 것만으로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면
천 페이지 가량의 프로그램 언어책은 상당히 빨리 볼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
책 자체의 오타라던지 코드의 오류사항은 책의 양에 비해 상당히 적다.
역시 책은 개정판을 읽어야 몸도 머리도 편하다.
직업 특성상 오타라던지 문맥에 맞지 않으면 짜증부터 나기 마련인데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혹시나 이 서평을 보고 책의 양이 많아 겁이 나서 좀 더 적은 양의 책을 사려고 한다면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라고 일침을 가하고 싶다.
책이란... 특히나 프로그램 언어 책이란 양이 많은 책일 수록 더 많은 내용을 배울 수가 있다.
동일한 프로그램 언어에 대한 책들을 한번 살펴봐라.
최소한 3분의 1정도는 똑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조건문, 반복문, 함수, 변수 등등..
일단 3분의 1정도는 책에서 버리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역시나 책의 양이 많을 수록 두꺼울수록 더 배울 부분이 있지 않겠는가...?
이 책이 마음에 든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어떤 책이던지 식상하게 똑같이 다루어서
그냥 찢어버리고 싶은 변수, 함수, 조건문, 반복문 같은 부분을 읽게 만든다는 점이다.
궁금한가?
사서 읽어봐라.
조건문 파트만 해도 다른 책에서 보지 못했던 부분이 있을 것이다.
내가 능력이 안되고 지식이 없어서 그럴 것이라고?
천만의 말씀... 웹 프로그램만 12년 경력인데? ㅡ0ㅡ;;;;;
어쨋건 궁금하면 사서 보시길... 웹프로그래머로써 소장용으로도 가치가 있다.
가속화되는 기술의 발전속도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고 익혀야 하는 이런 시점에서
"모던웹을 위한" 시리즈의 존재는 감사하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모~~ 어울린다. 그리고 빨간색으로 강조된 "개정판"이라는 글씨와 "모던웹을 위한" 시리즈를 표시한 것도 마음에 든다.
파트는 총 4개로 구성되어 있고 챕터는 31개로 구성되어 있다.
정말 알찬 구성이다.
모든 메소드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모든 메소드를 설명한다면 책의 양이 다섯배 정도로 늘어나도 모자랄 것이다.
물론 다섯배 정도로 늘어나도 살 사람은 사겠지만 보통은 겁먹어서 안 살 것이므로 필수요소이고
잘 사용되는 메소드들을 주로 설명하고 있다.
서평 -
프로그램 언어책에 무슨 서평을 써야 하나 싶다.
1. 책의 양은 자바스크립트 책인데도 불구하고 두껍다.
2. 웹에 대해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3. 웹 실무자는 필히 읽어라.
4. javascript, jquery, jquery mobile, jquery plugin, mysql, nodejs 등을 배울 수가 있다.
5. 플러그인 쪽이 너무나 아쉽다. 플러그인만 따로 책이 나오면 얼른 살텐데.
6. jquery mobile쪽은 상당히 재미있다. 실무자가 읽어보면 제일 재미있을 부분이다.
7. 무겁다. 왠간한 사람은 지하철에서 들고 다니면서 읽으면 운동된다. 건강해진다. 대신 팔이 쑤신다.
8. 상당히 빨리 읽히는 편이다. 구성 자체가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9. mysql쪽은 빼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10. 이 책 한권만 제대로 익혀도 실무에 투입되었을 시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11. 선택자에 대해 헷갈리는 편이니 css쪽을 좀 더 공부하면 완벽해질 것이다.
이 책은 웹에 대해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이기는 하지만
nodejs를 통해 서버에서 주고 받는다던지 선택자에 대해 헷갈리는 사람,
그리고 mysql 같은 db쪽을 사용해보지 못한 사람은 익히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미 javascript나 jquery를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지만 실무에 투입되어서 어거지로 실무로 배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아니!!!! 추천은 무슨!!! 개뿔!!!
꼭 읽어라!!!!
빌려보지 말고 필히 사서 자기것으로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진짜 부탁인데 읽어라!!
어디가서 어중이떠중이로 배운 코딩가지고 쓰레기 실무를 할 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당신이 웹에 관련되어 javascript나 jquery를 쓸일이 있다면 꼭 읽어라!
두번 읽어라!!!
내가 왜 이렇게 험한 말까지 하며 공부하라는 말을 하는지...
신경 쓰는 것을 넘어서 간섭같이 말하면서 열을 내는지...
과장급 실무자들은 피식 웃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머리속에 핏싱 하며 떠올랐을 것이다.
그 날의 기억들을....
기억하는가?
초짜 프로그래머가 처음 와서 저지르는 엄청난 일들을...
엄청난 자신만의 암호화된 코드로 무식하게 쏟아내는 코드들을...
그 때는 이 책 한권 쥐어주고 한달동안 빡세게 시험보면서 공부시켜보자.
일이 바쁘다고 개발할 것이 산더미라고 해서 되지도 않는 제대로 된 공부도 못한
초짜 프로그래머한테 스스로 공부하면서 짜라고 하지마라.
최소한 공부는 시키면서 제대로 된 책은 권해주면서 실무에 투입하자.
소위 프로그램 언어를 가르치는 학원에서 자바스크립트를 가르치는 기간이 얼마인지 아는가?
일부 학원에서... 아니 거의 모든 학원에서 자바스크립트를 익히는 기간은 2주일도 안된다.
어떤 사람은 자바스크립트를 써봤냐는 질문에 alert을 한번 써봤다고 하더라.
그런 사람에게는 이 책 한권 사서 쥐어줘라.
서평을 마치며 -
한빛에서 나온 "모던웹을 위한" 시리즈는 총 6권이 있다.
그 중 4권이 이 저자의 책이다. 어떻게 이런 책을 써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썼다.
그리고 딱히 크게 지적할만한 오타도 없고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느낌의 책이다.
페이지만도 980페이지가량 된다.
왠간한 프로그램 언어책과 비슷할 정도의 두께이다.
웃긴 것은 이 책에 좀 더 담겼으면 하는 부분까지 포함한하면 아마 세권으로 나와야 될 듯하다.
그만큼 자바스크립트가 엄청난 발전을 해서 하나의 프로그램 언어로써 자리잡았다는 뜻이 아닐까?
솔직히 말하면 차이가 나지 않는다.
코드도 비슷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차이 나는 것이 있다.
기초가 없는 사람은 창의적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정말 간단한 예를 들면 jquery로 슬라이드 되는 배너를 만든다고 치자.
실무로 배운 사람은 일단 검색부터 한다.
기초를 책으로 다진 사람은 책에서 보았던 내용을 기억해내고는
좀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고 생각을 한다.
실무로 배운 사람은 일단 만들면서 테스트한다.
기초를 공부한 사람은 결과를 이미 다 알기 때문에 코드 먼저 다 짜놓고
자신이 한 것이 맞는지 검증한다.
이 두 사람의 차이점은...?
당장은 비슷비슷하겠지만 나중에 재사용성이라던지 정확성은 상당히 차이가 나게 된다.
이것은 결정적인 차이이다.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한번 따져보기 바란다.
아이러니하게도 잘난듯이 말한 나도 전자쪽에 포함이 된다.
그래서 더더욱 실무를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항상 공부하고 배우고 익히는 웹프로그래머가 되려고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필독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html5와 css, 그리고 jquery plugin을 공부하기 바란다.
당신은 노력하는 프로그래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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