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입장에서 이런 책을 읽어도 되나 싶기도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떤 상황을 겪기전에 미리 알고 있는 사람과
겪고 난 후에 부랴부랴 공부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 읽는 내내 온갖 생각이 들었다.
나의 부모님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시며 어떤 방식으로 나를 대해오셨는가부터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부모님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까지 많은 생각이 오갔다.
나의 부모님은 이 책에 나오는 데로 그 나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뜻대로가 아닌 나의 뜻대로 온전히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해주신 것 같다.
너무 많은 것을 주지도 않았고 너무 적게 주지도 않았으며
많은 간섭을 하지도 않았고 내가 잘못을 할때만 혼을 냈었다.
그러기에 내가 지금 하는 일 자체가 내가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일들뿐이다.
그럼으로써 행복하고 그럼으로써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책 설명 -
책을 읽기전 과연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어떠한지 생각해보고 읽으면 좋을 것이다.
책에서는 다른 나라의 부모들은 어떻게 자녀를 대하는지
부모가 자녀를 대하는 생각이나 행동에 따라 자녀가 어떤 영향을
받는 것인지 알기 쉽게 서술해 놓았다.
부모라는 입장에서 자녀를 바라볼 때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기를 원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대하라고 설명해준다.
딱 까놓고 이야기하고 싶다.
"자녀들이 자신이 기르는 애완동물이 아니지 않은가?"
손! 이러면 손 내밀고 밥먹어라고 하면 밥먹는 그런 존재인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아이들은 존중받아야 하고 그 나이에 맞게 대우를 받아야 하며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 역할을 맡는 사람은 부모이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틀에 밀가루 반죽마냥 어거지로 구겨넣는 부모들..
과연 그 일그러진 자녀들은 올바르게 클 수 있을까?
올바르게 생각하고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을까?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어머니가 자녀를 안고 있는 모습..
사진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서평 -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책에서 저자는 한국 사회의 삐뚤어진 부모의 욕망에 일침을
가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서평을 마치며 -
남들과 비교하며 시험점수라는 잣대로 호되게 자녀를 짓누르는 부모.
무작정 잘해주고 자신의 자녀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부모.
이런 사람들은 꼭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자신이 부모라면 부모된 입장에서 자녀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뀔 것이고
부모가 아니라면 나는 어떻게 자라왔는지 부모님은 어떤 방식으로
나를 보듬어주었는지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전처럼 바로 찾아쓰는 Java7] 기본부터 심화까지 해결하는 문제 해결의 길잡이 (0) | 2018.07.12 |
---|---|
[삐딱해도 괜찮아]똑같은 생각만 강요하는 세상을 색다르게 읽는 인문학 프레임 (0) | 2018.07.06 |
[유니티로 게임을 만드는 10가지 방법] 장르별 게임 알고리즘 가이드 (0) | 2018.06.22 |
[폴리글랏프로그래밍] 새로운 자바 언어를 기다리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0) | 2018.06.14 |
[서두르지 말고, 그러나 쉬지도 말고] 조급함에 대처하는 청춘의 자세 (0) | 2018.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