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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보면서 전지살이나 우삼겹 등의 부위를 싸게 구매한 날이면 카레를 끓이고는 합니다.
제가 카레를 끓이는 방법은 좀 더 맛을 내기 위해서 손이 많이 갑니다.
고기를 달달 볶다가 야채를 넣어서 좀 볶아주고 카레가루를 골고루 뿌려서 함께 볶아줍니다.
그리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서 팔팔 끓인 후에 물을 좀 더 부어서 끓이면 완성이지요.
와이프도 카레를 좋아하다보니 한번씩 카레를 끓이는데 제 손이 너무 커서 대형 냄비에 가득 하고는 합니다.
질리도록 카레를 먹고 나면 당분간은 카레 생각이 나지 않는데 장을 보다가 피코크에서 카레가 나온 것을 발견했네요.
이마트의 피코크 상품은 한번도 실패한 기억이 없어서 두 종류 모두 사왔습니다.
치킨카레와 비프카레니까 무난한 맛이 아닐까 합니다.
뒷면을 보니 치킨카레가 칼로리가 좀 더 높네요.
보통 보던 3분 카레와 똑같이 생긴 레토르트 파우치에 담겨 있습니다.
색은 비프카레가 좀 더 진하고 맛도 비프카레가 좀 더 진하면서 매콤한 맛입니다.
여러가지 건강한 반찬과 함께 밥한끼 뚝딱 잘했네요.
마트에 가보면 쌓아놓고 파는 3분카레가 보통 천원이 안되는 가격이고 많이 싸게 팔 경우에는 2개에 천원인 경우도 보았는데 이 상품은 거의 2배정도 비싼 가격에 판매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식 카레라서 기존의 3분카레와 맛 자체가 아예 틀리기 때문에 가격은 수긍이 됩니다.
맛은 있는데 건더기가 좀 부실한듯 해서 다음번에 마트에 가면 몇개 집어와서 고기를 넣고 끓여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맛 하나는 피코크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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