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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재활용품이면 재활용해봐야지 않겠어?

by 프리랜서 김과장 2018. 6. 5.

 어려서부터 제가 무엇인가를 하고 있으면 어머니가 지나가시면서 한마디씩 하시고는 하셨습니다.

뭘 그렇게 또 이상한 걸 만들고 있냐?

나이가 먹어서도 버려지는 것을 보면 한번씩은 재활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는 합니다.

지인이 자전거에 다는 후레쉬가 없어서 하나 사야겠다고 해서 제가 만들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과자통과 납땜기구만 있으면 충분하겠지요?



LED를 기판에 꼽고 전선과 함께 납땜해주었습니다.



물론 끝과 끝에는 전지와 스위치가 있어야겠지요.

전선과 전선이 맞물리는 자리에는 수축튜브도 마감해주고요.



LED를 3개를 썼기 때문에 전원은 12볼트짜리 건전지로 사용하였습니다.



전구에 맞추어 과자통의 구멍을 예쁘게 뚫어 주었습니다.



스위치 부분 고정은 글루건으로 합니다.



모양이 잘 안맞아서 시원하게 뚫었습니다.



LED의 열때문에 녹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제가 쓸 것 아니니까 글루건으로 고정합니다.

(...잘 쓰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스위치는 깔끔하게 고정이 되었네요.



버리기 아까워 놓아두었던 가방끈을 잘라내어 고정해주려고 합니다.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건전지는 과자통안에 쏘옥 들어가게 하였습니다.





 이런 것을 대체 왜 만드냐고 물어보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할 것 같습니다.

재미있으니까 신나니까 할 수 있으니까라고요.

만드는 재미가 들리기 시작하면 세상 모든 것이 다르게 보여진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DIY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많이 배워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손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