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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북포럼이라는 소중한 행사를 진행하는 구서회라는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만난 똑소리나는 동생분이 여행을 다녀오면서 기념품으로 시가를 사왔는데 자기 주변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은 형밖에 없다고 하면서 슥 내미는 것을 냉큼 받아왔습니다.
일단 받아오기는 했습니다만 야시장에서 우연찮게 뽑기로 받았던 싸구려 시가나 포인트라고 하는 지금은 단종된 시가향이 나는 담배만 피워본 적이 있을 뿐 제대로 된 시가를 피워 본 적이 없어서 어떨까 기대를 했습니다.
담배 스무개피가 종이로 된 갑속에 들어가는 일단 담배와는 겉모습부터 다르네요.
금속으로 된 통이 멋지게 디자인이 되어 있어 겉보기에는 시가라고 하면 모를 듯 합니다.
금속으로 된 통의 뚜껑을 열고 시가를 꺼내 보았습니다.
알싸하고 구수한 냄새가 스윽 올라오네요.
제 손가락이 두꺼운 편인데 제 손가락 굵기보다 두껍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쪽이 불을 붙여서 피우는 쪽인 듯 합니다.
역시 한국에서 담배만 피우며 살아온 인생이라 시가 같은 뭔가 고급지고 멋들어진 것은 맞지 않는 군요.
5분의 1정도 피우니 핑 도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입호흡이 아니라 익숙한 폐호흡을 하다보니 많이 들이켰나 봅니다.
나머지는 나중에 아주 나중에 피우는 것으로 하고 금속통에 다시 집어넣습니다.
담배는 몸에 나쁜 것이니 꼭 끊도록 합시다.
(...저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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