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우시고 똑똑하시고 부지런하고 성실하신 처제님께서 일본에 여행을 갔다가 오시면서 휴족시간이라는 파스같은 것을 사가지고 오셔서 선물로 주셨습니다.
(...처제. 이 정도면 되는 거지? 나중에 선물 또 가져와 +_+ㅋ)
운동을 해도 딱히 발바닥 부분이나 종아리 부분이 힘들 정도로 아프거나 해본 적은 없어서 저는 쓸일이 없었지만 와이프가 운동을 좀 하는 듯 하더니 힘들다고 하면서 휴족시간을 꺼내더군요.
(...아마도 휴족시간을 써보고는 싶은데 별 다른 이유가 없어서 운동같이 보이는 행동을 한 것으로 추측이 되네요..)
와이프님께서 파스 같은 것을 발바닥에 붙이고 종아리에 붙이길래 좀 궁금하기는 했지만 나중에 정말 필요할 때 쓰고 싶은 마음에 저는 됐다고 했지요.
계속 됐다고 하는 저의 말에 아끼면 똥이 된다는 논리를 들어 붙여보라길래 한번 얼떨결에 해보았습니다.
뭔지 모를 일본어가 적혀 있네요.
일본에서 일을 하고 왔어도 대충 밥만 시켜먹을 줄 알았지 이런 것은 잘 모르겠네요.
허~ 종아리에 붙였는데 자동으로 한숨이 훅 나오더군요.
파스랑은 다르게 뭔가 화악 스며들면서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발바닥에 붙이니 발바닥 전체에 뭔가 차가운 것이 스며드는 느낌이 들면서 기분이 좋네요.
휴족시간이라는 것이 가격이 꽤 하는 것 같아서 아끼고 아끼다 한번 써보려고 했는데 얼떨결에 사용해 보았습니다.
아프거나 피곤할 때 사용하지 않은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한번 해볼만 하네요.
특히 무더위에 잠이 안 올때 양쪽 발바닥에 붙이고 자면 기분 좋게 숙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시거나 몸에 열이 많으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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