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아이언맨을 정말 좋아해서 TV에서 아이언맨 영화가 할 때면 어쩔 수 없이 다 봐야 하는 아이언맨의 팬인지라 입고 다니는 티셔츠에도 아이언맨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언맨을 워낙 좋아해서 언젠가 꼭 사람크기의 아이언맨을 만들어야지라는 생각을 가진 탓에 웹서핑을 하다가 네이버에서 얼핏 아이언맨이 보이길래 뭔지도 모르고 클릭해서 들어갔지요.
들어가보니 무슨 은행의 체크카드를 만들라고 광고를 하는 것 같길래 창을 닫고 나가려는데 떡하니 아이언맨이 카드에 그려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쩔수 없이 읽어나보고 나가자라고 생각하고 광고글을 읽어보았는데 실제로 아이언맨이 그려진 체크카드를 신청해서 받을 수 있다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뭐 아이언맨의 노예로써 어쩔 수 있겠습니까?
이미 제 손은 신청완료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얼떨결에 정신을 차려보니 제 손에는 아이언맨이 그려진 통장이 있었습니다.
물론 제 표정은 히죽히죽 대는 표정이었겠지요.
체크카드를 직접 받아보니 정말 디자인 예쁘네요.
은행원이 열성적으로 이 체크카드의 혜택에 대하여 엄청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단 한개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다만 제 손에 아이언맨이 그려진 체크카드가 있다는 것 하나로 그저 기분이 날아갈듯이 좋았습니다.
현재 이 카드는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고 단지 지갑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이 들 때 한번씩 꺼내어 씨익 웃어보는데 사용하고는 하지요.
카드의 혜택이 어떻니 다른 곳보다 어떤 점이 더 좋다든지 그런 점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냥 아이언맨이 그려진 카드가 가지고 싶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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