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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여행갔다가 집에 불났다고 연락받았습니다.

by 프리랜서 김과장 2018.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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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도에 와이프님과 글램핑장에 놀러갔었습니다.

글램핑장에서 기분 좋게 고기도 구워먹고 캠프파이어도 하고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집주인 아주머니에게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저희집에서 연기가 올라온다고 하네요.

깜짝 놀라서 서둘러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급하게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가보니 집은 이미 처참한 화재현장이 되어버린 후였습니다.

원인을 파악해보니 전기장판을 끄는 것을 깜빡하였는데 전기장판이 계속 켜져있는 상태에서 그 위에 있던 싸구려 라텍스베개가 열을 흡수해서 화재가 난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큰 화재가 나지 않고 이 정도로 끝난 것이 천운이라고 할만 했습니다.


침대 매트리스와 이불, 전기장판은 버리면 간단한 일이었는데 문제는 연기때문에 집안에 가득한 탄 냄새였습니다.



정말 큰 화재가 되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이 정도로 끝나길 천만다행이었지요.



탄 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집안에 있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일단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페브리즈 뿌리고 냄새먹는 하마 곳곳에 두고 초도 켜놓고 선풍기를 계속 틀어놔서 환기를 했습니다.



정말 탄 냄새는 빠지지가 않더군요.



큰 화재는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지만 탄 냄새가 집안에 가득 베어서 한달 넘게 냄새 뺀다고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일 이후로 외출을 할 때에는 가스불, 전기장판은 꼭 확인하고 나가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모두 전기장판 꼭 확인하고 외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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