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길을 지나가다 막국수라고 써있는 간판을 보게 되면 식사를 한 상태라고 해도 들려서 한그릇 먹고 갈 정도로 막국수, 메밀국수를 환장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그 중 막국수는 그냥 한그릇 먹기에는 애매하고 뭔가 같이 먹어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지요.
네! 정답!!
막국수의 형인 족발을 빼놓고 막국수를 먹으면 족발이 꿈에 나타나서 가위 눌립니다.
보통의 막국수는 비빔형태라 족발을 떠올리게 하지만 제가 막국수를 먹으러 가는 곳은 족발이 전혀 생각나지 않게 해주는 물막국수를 정말 잘하는 집입니다.
이 집은 나중에 아꼈다가 풀어보기로 하고 일단은 오뚜기에서 나온 막국수를 먹어 보겠습니다.
막국수도 그냥 막국수가 아닌 춘천 막국수라고 하네요.
구수한 메밀향이 가득하다고 쓰여져 있는데 먹어봐야 알겠지요?
비빔면과 조리법이 거의 동일하네요.
끓여내어 냉수에 식힌 후에 스프를 섞어먹는 방식입니다.
냉수를 좀 더 넣어서 국물이 있게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지만 그냥 먹어 보았습니다.
면이 꽤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스프는 액체스프인데 비빔면 스프보다 묽은 듯 합니다.
다이어트 중이기 때문에 양심껏 야채를 함께 넣어 먹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먹으니 양심의 가책이 좀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는... 무슨... 다이어트 중인데 괜히 면을 먹었네요.
괜찮아요. 맛있게 먹었으니 0칼로리잖아요.
확실히 맛은 있습니다.
나중에 또 생각나게 될 맛이기는 한데 양념장이 많이 진하네요.
혹시 드실 분이 있으시다면 냉수를 넣어서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맛있고 또 먹을 의향은 있는데 먹고 나서 속이 불편하고 양념장의 냄새가 속에서 올라옵니다.
물을 넣어서 먹을 걸 그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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