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플라워의 존재조차 몰랐던 저에게 어느날 와이프가 예쁘다라고 하며 보여준 것은 작은 꽃들을 말려서 만든 드라이플라워 꽃다발이었습니다.
드라이플라워라라고도 하고 스타플라워라고도 불리는데 꽃송이는 작지만 여러개 모이면 꽤 예쁘더군요.
그냥 꽃병에 꽂거나 꽃다발로 놓기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부족한 느낌이 들었는데 어떤 플로리스트가 유리병에 드라이플라워를 넣으니 꽤 그럴듯해 보였습니다.
일단 예쁘거나 좋은 것, 멋진 것을 보았다면 그 다음 해야 할일은 사거나 만들 궁리를 하거나 해야겠지요.
저는 그냥 만들기로 했습니다.
좀 더 멋진 방법으로 만들어보기로 했지요.
일단 재료 구입을 하였습니다.
가격이 제일 적당한 쇼핑몰에서 구매를 하였지요.
역시 생화를 말린 것이라 살짝만 잡아도 부서질 것 같았습니다.
핀셋, 집게 등을 이용해서 정말 조심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꽃다발을 만든 후 병에 조심스럽게 집어넣은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병의 바닥 가운데에 자석이 보이실 겁니다.
그리고 꽃다발의 아래쪽에 금속이 보이실텐데 이것 역시 자석입니다.
눈치가 빠른 분들은 눈치채셨겠지요?
자석의 같은 극끼리 서로 밀어내는 성질을 이용하여 꽃들을 병안에서 띄워서 공중부양 시키려고 합니다.
바닥에 꽃들을 깔아주어 자석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병은 시약병을 사용하였고 입구 부분을 마끈으로 돌돌 말아주어 예쁘게 마감해주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꽤 괜찮지 않습니까?
손이 꽤 많이 가는 편이라 하나 만들고 지쳤네요.
인테리어 소품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아기자기한 느낌, 주변환경과 조화되는 느낌,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 생각나시지요?
저는 돈이 나가는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예쁘고 멋진 소품 같은 것을 보게 되면 꼭 사진을 찍었다가 재료를 알아보고 가격이 적당하다면 바로 주문을 하여 만들어보고는 합니다.
만원 정도 들여서 재료를 사서 만들어 보았는데 멋지지 않습니까?
재료를 구하는 과정 자체도 쇼핑을 하는 것이라 나름 즐겁습니다.
이런 즐거운 DIY를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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