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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라클로 배우는 [데이터베이스 개론과 실습]

by 프리랜서 김과장 2018. 11. 16.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오랜만에 데이터베이스 책을 보니 처음 데이터베이스를 접했던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기분이 묘했다.
데이터베이스라는 개념을 접한지 14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스스로 데이터베이스 논리와 개념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흔히 IT인들끼리 이야기하는 내공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내공이라는 것은 표현을 해주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코딩기술,
데이터를 다루는 데이터 정제기술, 논리적으로 풀어내야 하는 논리력을
지칭하고는 하는데 이 중 데이터 정제기술은 데이터끼리의 관계를 정의하여
논리적으로 정리해내는 사고력과 SQL언어를 자유자제로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왠간한 훈련과 노력 없이는 얻을 수 없기에 보통 프로그래머들은
데이터베이스쪽이 약한 사람이 상당히 많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이 능력이 부족한 것을 깨달아가면서 상당한 후회를 하고 있는데
초보 프로그래머들은 이런 책들을 꾸준히 읽어서 기초를 탄탄히 하기를 바란다.

책 설명 - 
 책이 두꺼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상당히 얇은 편이다.
근데 책의 재질이 좋은 것인지 페이지수는 거의 600페이지에 육박한다. +_+;;;;
책 무게는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다.
지하철에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는 좀 부담스럽고 항상 자리에 놔두면서
레퍼런스처럼 찾아보기에는 부족한 느낌이다.
책을 살펴보니 부분부분 요점을 딱딱 짚어주는 느낌이 상당히 좋다.
그리고 앞 부분인 300페이지 정도만 읽고 이해만 하여도 신입 프로그래머로써는
괜찮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그 뒤의 부분은 실제 사용해보면서 느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빨간색과 초록색의 책이 책장에 놓여 있는 모습으로 데이터를 표현한 듯 하다.


실제 생활에서 데이터가 쓰이지 않는 곳은 없다.


보통의 프로그래머는 구성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질의문을 던져 데이터를 얻는다.
나중에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꾸준히 키우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요런 것은 참 재미지다.


문제를 보면서 못 푼 문제들이 몇개 있어서 쪽팔림을 느껴보았다. +_+


이론과 실습을 한번에 뽜악!!
이론과 실습이 조화가 잘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책의 양이 두배 정도 늘고 좀 더 많은 내용이
들어 있으면 더 좋을 듯 하다.


서평 - 
 책의 구성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보통 책들은 앞 부분에서 지루지루지루~~~한 이야기들만 늘어놓아서
100페이지도 읽기전에 지쳐버리는데 이 책은 요즘의 트렌드를 반영해놓았는지
앞 부분에 그림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보면서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굳이 앞 부분만 예를 들 필요없이 책을 전반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도식화된 그림이
한 페이지마다 두장씩은 들어 있어서 명령어들만 주구장창 적혀있는 다른 책들과
많이 비교가 된다.

 각 데이터들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나오는 적절한 테이블의 도식화는 이 책의 최고 강점으로 들고 싶다.
그리고 각 장마다 나오는 요약은 따로 작은 사이즈로 복사하여 모니터 한쪽에 붙여두고 볼만하다.
쉬운 연습문제로 시작하여 어려운(솔직히 나도 어렵더라. 모르는 것도 많고.. +_+;;;) 심화문제로
넘어가면서 해당 장의 이해를 독자에게 묻는 부분은 선생님에게 배우는 느낌을 준다.
읽을거리 또한 데이터들의 관계를 이해하느라 혹사시킨 머리를 식히도록 도와주고
그 다음장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제 데이터베이스를 접하는 대학교 학부생이나 관심있어하는 중고생,
실무를 시작하는 초보 프로그래머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경력이 꽤 쌓인 프로그래머들은 실력점검차 이 책을 읽으며 연습문제, 심화문제를 풀어보면서
좌절감을 느껴보며 긴장감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서평을 마치며 -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나 데이터베이스를 접할 수 밖에는 없다.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임베디드 정도가 될텐데
임베디드도 이제 사물인터넷이라는 개념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쨋건 이 데이터베이스라는 것이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울 수 있는 것인데
무언가 배운다는 개념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머리를 굴려서
데이터와 데이터 사이의 관계를 정의하고 어떤 개념을 데이터화 시키고
자신이 원하고 생각하는 것을 정리하는 훈련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라서
실무와 융합되어 공부를 하는 것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오라클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이 외에도 mysql, mssql, db2 정도가 많이 쓰이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인데 솔직히 말하면 데이터베이스에 질의하는 SQL문의 경우에는 거의 다 비슷비슷하다.
중요한 것은 SQL문, 프로시저나, 함수, 인덱스, 트리거 같은 기술적인 것이 문제가 아니라 논리력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데이터끼리의 관계를 연결하여 가져올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이다.
데이터베이스를 처음 접한다면 1000페이지 넘어가는 글씨 읽기도 힘든 데이터베이스 책을
보다 지쳐 쓰러지지말고 이렇게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지루하지 않은 책으로

입문을 하고 각 단계별로 자세히 기술되어 있는 책으로 꾸준히 공부하기를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