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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지금 당장 경제지표 공부하라]경제전문가들은 모두 경제지표에 주목한다!

by 프리랜서 김과장 2018.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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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한빛비즈의 "지금 당장" 시리즈가 또 나왔다.
지금 당장 경제지표를 공부하라고 한다.
경제지표?
대체 그게 뭔가....?
대충 생각해보니 회계분석표를 들고 기업이 어떠니 모니.... 하면서
어려운 말만 잔뜩 늘어놓겠지라고 생각했다.
예전에 읽었던 "저는 경제 공부가 처음인데요"와 같은 수준이나
약간만 더 어려운 수준이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경제공부를 하려고 마음먹고 열심히 책을 읽으려고 노력중이지만
솔직히 경제라는 것 자체에 대해 무지했던 내가 꼴랑 경제입문관련서적 한권 읽고
자신감에 벅차오를리는 만무하지 않은가.
또 뭔가 알수없는 단어들이 나오겠지.. 하고 생각하며 조금은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았다.

책 설명 - 
책을 읽다보니 내가 필요한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에 깜짝 놀랐다.
경제입문서적 한권 겨우 읽고 두번째로 접하는 경제서적이기에 너무 쉬우면 안 읽으니만 못하고
좀 어려우면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듯 하여 내심 걱정을 하며 책을 펴보았다.

하지만 왠걸~~??
참.. 쉽다~
이해하기 쉽고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틀에 박힌 듯한 내용이 아닌 현실을 적극 반영해서 경제와 맞물려 설명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란 자신의 피부에 와닿게 설명을 들어야 이해가 쉬운 부분인데
책 속에서 "왜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지.." 라는 부분을
꼼꼼히 짚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역시 경제란 학문은 연관성을 지어서 설명을 들어야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 겉표지의 색은 솔직히 좀 마음에 안 든다.
하지만 겉표지를 만져보는 순간 느끼게 된다.


"이거 표지의 느낌이 아스트랄한데?"
호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시리즈물이면서
겉표지가 훌륭하고 안의 속지들 역시 아주 고퀄리티의 재질이다.
책을 읽을때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책을 꺼내들었을때의 느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식욕이 높은 사람들은 그 지식을 담고 있는 책 역시도 고퀄리티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100점 중 95점을 주고 싶다.
물론 5점은 개인적으로 싫은 색이라서...

어쨋건 시리즈물답게 책의 형식을 잘 정해놓았다.
내가 프로그램 전공서적만 읽어와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나오는 책들은 정말 깔끔히 잘 구성되어 있다.
모르긴 몰라도 예전보다 책을 읽고 빠져들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책 앞부분의 "이 책을 보는 방법"이라는 부분을 보면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이 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잘 나와있다.



참.. 예쁘게 구성되어 있다.
이런 구성을 보면서 "아름답다"라고 느끼는 내가 이상한 걸까..?

서평 - 
모.. 딱히 서평이라고 할 것은 없겠다.
책의 머리말을 보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거의 다 나온다.

"경제지표를 알아야 돈의 전쟁에서 승리한다."

물론 이기고 싶은 생각이 없는 사람은 몰라도 된다.
이기려면 각종 경제지표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크게 보는 것은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인 듯 하다.
물론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일반인이 돈을 벌수 있을만한 것이 부동산이나 주식밖에 없지 않은가.
가뜩이나 돈에 민감한 현 시대에서 열심히 모은 돈을 좀 더 불리고 싶고
약간의 위험이 있더라도 투자하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아닐까..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아마도 이런 것이 아닐까...
"열심히 번 돈 날려먹고 싶지 않다면 공부해라"
책을 읽는 내내 느낀 점이다.

벌어놓은 돈 날려먹기 싫으니까 공부는 하겠는데 어려운 개념도 많이 나온다.
실제 경제학과에서 배우는 내용과 많이 일치할 정도로 여러 경제개념과 경제용어들이 쏟아져 나온다.

근데!!!
그런데!!!!!
까탈스럽고 경제 따위는 모르는 내가 생각하기에 전혀 어렵지 않다.
참... 희안한 일이다.
개념만 가지고 주절주절 떠들어댔으면 짜증나고 어려울 경제를 상황에 맞게,
그리고 현 시대의 이런 저런 정황을 통해 정말 쉽게도 풀어냈다.

특히 3장에서 통화의 종류와 화폐유통속도 등을 설명해나가는 것을 읽으며
"아... 호? 이랬어...?"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게 되었다.

경제... 그 어렵고 희안한 용어들로 설명되어 있는 것..

하지만 우리가 숨쉬고 있는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경제.
모른다고 상관없다고 애써 부정하는 것보다 조금만 더 알면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제.
부자들만 신경쓰고 나같은 서민은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경제.
재테크는 무서워서 못하겠고 그냥 적금만 하면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경제.

어차피 나중엔 어떤 얼굴로든 맞딱드릴 경제라는 놈을 한번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심지어 당신이 피부로 느끼도록 주변상황과 맞물려 쉽게 설명한 책과 함께라면?

정말 당신이 경제라는 것은 알고 싶은데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이 책을 추천해본다.

서평을 마치며 - 
우리는 경제에 둘러쌓여 살아간다.
너와 나의 경제, 우리나라의 다른 나라의 경제, 나와 기업의 경제, 나와 국가의 경제....
그러면서도 경제에 대해 무지하고 생각해본 적조차 없다면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물론 경제관련 책을 제대로 읽은 것이 두번째인 나도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GDP니 GNI니 환율, 통화량, 부동산, 금융위기, FTA와 경제의 관계같은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대답을 못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나중에 읽어봐야지. 다음에 시간날때 읽어야겠다."

이런 저런 변명대고 핑계거리를 생각할거면 반성하고 지금 당장 서점에 가서 이 책을 사봐라.
우리는 매일 경제에 둘러쌓여 살고 있다.
의식하지 못하고 할 필요도 없이 숨쉬고 있는 공기처럼 경제 역시 의식할 필요도 없고
의식을 하지 않아도 여전히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가 경제를 느끼기에 제일 좋은 순간이 언제인지 아는가?
정말 간단하다.

돈이 없을때이다.
돈이 필요할때이다.

몇천원으로 담배를 사서 흡연욕구를 채울 것인가 라면을 사서 배를 먼저 채울 것인가하는
경제의 선택은 돈없는 자취생이었다면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왠 뜬금없는 담배와 라면 이야기를 꺼내냐고..?
경제.. 별 것없다.
한정된 재화, 상황파악 등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다.
적어도 경제 초보인 내가 느끼기엔 그렇다.

하지만 올바른 선택은 무엇을 기준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교과서에서 배운 아주 옛날부터 내려오는 경제지식?
누군가에게 들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은 경제정보?

이 책은 독자의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로 경제를 이해시키면서
어떤 수치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을 해놓았다.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버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경제에 관한 판단을 해서 그 돈을 어떻게 써야 하고
쓴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이런 저런 꿈같은 재테크책은 내려놓고 이런 현실감 있는 경제관련 책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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