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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엇인고?

el와이어? 넌 뭐하는 녀석인고?

by 프리랜서 김과장 2018. 6. 14.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면 빛이 나는 선이 있다고 하여 호기심에 구매하였습니다.

힘든 마라톤이 아닌 5km정도를 가볍게 달리며 즐기는 좀비런, EDM5K 등에 착용하고 나가면 좋은 추억도 만들고 즐거울 것 같아서 이리저리 궁리를 해보았지요.

보통 자동차 내부에 DIY로 꾸미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저의 경우에는 몸에 착용하고 달려야 하는 용도였기에 보호대에 붙여서 착용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다리 보호대에 글루건으로 부착해보았습니다.

발열도 거의 없어서 글루건이 녹을 일은 없었습니다.



실제로 어두운 곳에서 착용하면 이렇게 보이겠지요.

글루건을 붙인 자국이 좀 신경쓰이기는 했지만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였습니다.



보호대에 부착한 것 이외에 여분의 EL와이어를 목에 감고 좀비런에 참여해본 모습입니다.



여우의 얼굴을 표현해서 등에 달고 다니려고 여우얼굴그림을 그렸습니다.



EL와이어를 글루건으로 알맞게 부착해준 모습입니다.

한줄로 연결하느라 꽤 애를 먹었습니다.



전선도 제대로 배선하여 고정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보니 뭔가 허접해보입니다만 아주 어두운 곳에서 보면 여우 얼굴이 확실히 보입니다.



좀 더 개량하여 메고 다니기 쉬운 형태로 만든 후 EDM5K RUN에 참여하였습니다.



 인생을 즐긴다는 것은 사실 별거 없는 것 같습니다.

뭔가 대단한 것을 해야한다거나 무엇인가 특별한 일을 매일 겪어야 하는게 인생을 즐기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인생은 스프링이 아닐까 합니다.

쭈욱 당겼다가 좀 버티기 힘들어지면 살짝 놓았다가 다시 쭈욱 당기는 것 같이 매일 매일 비슷한 일상을 견디다가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이 휴식을 취했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말이지요.


 인생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생긴다면 그 이벤트를 좀 더 즐겁게 특별하게 만드는 것도 자신의 몫인 듯 합니다.

변함없는 일상을 불평해말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인생을 사는지 한번 주위를 둘러보며 일상에 지친 자신을 환기시켜 보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