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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초보 여행자를 위한 보라카이 여행기-4

by 프리랜서 김과장 2018.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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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카이에 왔다면 보라카이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할 수 없는 액티비티 중 대표적인 것은 세일링보트입니다.

화이트 비치에 흔히들 외치고 다니는 말이 도! 딴! 배! 입니다.

잘 쓰지 않는 용어인데 여기 사람들은 도딴배라고 하더군요. +_+ㅋ

엔진이 없는 바람으로만 가는 무동력보트인데 타기 제일 좋은 시각은 해질 무렵입니다.

해질 무렵의 보라카이는... 카..!!!  그냥 그림입니다.

바람으로만 가는 세일링 보트위에서 마시는 산미구엘 맥주!

기가 막히지요. 생각만 해도.. 후아....+_+



크아... 보기만 해도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산미구엘 한잔 목구멍으로 넘기면서 바라보는 이 경치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치입니다.

보라카이를 가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고 했던 누군가의 말이 문득 떠오르네요.



만약 보라카이에 산다면 제일 소중한 시간이 이 시간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일과를 끝낸 저녁에 이런 풍경을 보면서 집에 간다면 하루의 피로가 싹 날아갈 것 같네요.



어두운 하늘과 새빨간 석양이 섞이면서 오묘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여유로이 떠있는 각종 모양의 여러 돛단배들도 출렁거리며 흥얼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저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세일링보트에서 여유를 즐겼다면 파라세일링이 제격이지요.

파라세일링은 보트에 낙하산을 연결하여 보라카이 상공을 날아다니는 액티비티인데

하늘높이 올라가서 보는 보라카이의 절경은 기가 막힙니다.

보라카이의 액티비티는 정해진 곳에서 하기 때문에 보트를 타고 바다 가운데로 가야 합니다.

보트 타는 분들이 계시지요? +_+



파라세일링은 보통 하나의 보트에 서너팀이 타게 됩니다.

낙하산에는 두명이 같이 타는 경우도 있고 세명이 같이 타는 경우도 있는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우아아아아!!!

절로 나오는 감탄사지요.

한번도 안 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탄 사람은 없다는 보라카이에서 꼭 해봐야 하는 액티비티 파라세일링입니다.



저 멀리 하늘 위에서 요트가 지나가는 궤적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하지만 내가 하늘에 올라와있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상당히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무섭기도 하지만 할 수밖에 없는 액티비티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휴양지에서도 파라세일링을 많이 하지만 보라카이의 파라세일링이 독보적으로 높게 올라간다고 하더군요.

정말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고소공포증이 조금 있어서...)

저는 제일 처음에 타게 되었는데 배의 갑판쪽으로 올라오라고 해서 아무생각없이 올라갔는데

갑자기 옆에서 철컥철컥하더니 고리가 연결되고 뭐라고 할 겨를도 없이 후루룩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마음의 준비도 없이 말이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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