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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내 오토바이는 남들과 다르지-1

by 프리랜서 김과장 2018.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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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한참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던 때가 있었습니다.

대림에서 나온 검은색상의 로드윈 VJF-I 였는데 키보드 자판을 따서 보통 펄아이라고 불리는 바이크였지요.

저만의 오토바이를 처음 가지게 되어 좀 꾸며보고 싶었습니다.

남들처럼 엄청나게 돈을 들여서 휘황찬란하게 꾸미고 싶지는 않았고 내 것이라는 표시를 하고 싶었지요.


 당시 로드윈 펄아이에는 스티커가 붙여져 있는 상태로 출고가 되었는데 이 스티커들을 일단 모두 제거하였습니다.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보니 4가지 정도가 있었습니다.

1. 헤어드라이기 이용

2. 라이타 이용

3. 스티커 제거제 이용

4. 뜨거운 물을 묻힌 수건 이용


1번은 그때 당시의 집이 4층인 관계로 전기를 끌어올 방법이 없어서 패스하였고 라이타는 너무 무식한 방법이라서 패스하고 4번은 될지 안될지 확신이 없었던 관계로 패스하였습니다.

결국 스티커 제거제로 스티커를 제거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스티커 제거제를 사용한다고 해도 깔끔하게 제거가 되지 않는다는 말도 있었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확실히 스티커 제거제를 사용해서 제거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스티커 제거제를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되겠지만 그 때는 마음이 급하여 자동차 악세서리 파는 곳에서 스티커제거제를 구매하여 왔었습니다.



 스티커 제거 전의 순정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이대로도 참 예쁩니다.



뒷 부분의 스티커 부분인데 이 부분 먼저 떼어 보았습니다.



끝부분을 사알짝 긁어서 떼어내주면 되는데 펄아이는 앞에서부터 떼는 것이 유리합니다.

전 거의 다 떼고 나서야 문득 깨달았습니다.

동전이나 열쇠를 이용하신다는 분도 계신데 왠만하면 손톱으로 하는 것이 기스를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톱을 기르셔서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스티커제거제 때문에 스티커 부분이 녹아서 미끌거리니 접어가면서 하셔야 손에 찐득이를 덜 묻히고 미끌거리지 않게 뗄수 있습니다.



진득진득한 스티커를 떼어낸 모습입니다.

스티커 뗀 부분의 윗부분을 보시면 펄이 들어간 듯 한데 그냥 먼지입니다.

저도 펄인줄 알고 깜짝 놀랬는데 절대 아닙니다.

스티커를 제거하고 테두리 부분에 스티커 자국이 남는데 이것은 스티커 제거제 한번 쓰윽 뿌리고 닦아주면 쉽게 닦입니다.

이때 주의점은 저 부분을 닦아낸 부분에 스티커잔여물이 묻어나므로 그 부분으로 다른 부분을 닦으면 그 부분에 스티커 잔유물이 묻어버리니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쓰고 버릴 타월같은 것을 준비하셔서 말끔히 닦아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울 밑부분 스티커를 떼어내는데 저렇게 이물질이 스티커 사이로 들어가 있네요.

아마 스티커 제거하시다 보면 "아.. 이게 그거구나..." 하실겁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제거제를 듬뿍 쏘고 박박 닦으시기 바랍니다.



스티커 제거한 뒤 광을 내주었습니다.

후레쉬 터뜨리고 한 컷 제대로 찍어주었습니다.



후레쉬 끄고 한 컷 찍었는데 스티커가 있을 때보다 깔끔하고 분위기 있지 않습니까?



 예전에 대림에서 VJF-i 라는 기종이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 이 바이크의 오너가 되었었는데 새벽 이슬에 내리막길에서 슬립하여 넘어지는 바람에 중고로 판매한 후 현재는 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 날씨좋은 날 바이크를 보면 한번씩 다시 타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스티커를 제거한 다음 멋진 스티커를 붙여주었는데 붙인 후의 사진은 다음 편으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편도 연결하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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