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무언가를 가진다는 것은 참 기분좋아지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바이크를 구매한 후 매우 아꼈기 때문에 거금을 들여 스티커까지 붙여 멋지게 꾸며주었었지요.
지금이야 좀 가격이 낮아진 듯 한 것 같은데 제가 바이크에 붙일 스티커를 구매할 당시인 2009년에는 꽤 비쌌습니다.
바이크 뒷 부분의 번호판 아래의 공간에 붙여놓은 스티커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총각이었기 때문에 이런 익살맞은 스티커를 붙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유치하지만 바이크에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은빛 늑대라는 뜻으로 은랑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지요.
은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늑대 무양을 전면 카울에 붙여주었습니다.
일반 스티커를 하려다가 야간주행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발광스티커로 붙였습니다.
보통 햇빛 아래에서의 모습입니다.
어두운 상태에서 후레쉬를 켜서 보면 발광스티커라서 스티커를 붙인 부분에 빛이 나게 됩니다.
스티커를 붙이는게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되지만 사진을 보고 있자니 완성된 후의 기쁨만이 기억에 남습니다.
LED같은 것을 달거나 스피커를 빵빵하게 다는 그런 튜닝도 상당히 멋집니다.
하지만 그런 튜닝은 자신만 좋아보이고 예뻐보인다는 것을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만한 튜닝은 아예 안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지나가다 정말 멋지게 꾸몄다라는 바이크가 있는 반면에 멋지게 꾸몄음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피해가 갈만한 요소를 튜닝한 사람들을 보면 참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다 같이 사는 사회에서 남에게 피해주면서까지 자기 기분을 내고 싶을까요?
특히 LED 헤드라이트 튜닝한 사람들은 최악이지요.
바이크만이 아니라 자동차에 LED 튜닝해서 고속도로에서 상향등 키고 다니는 쓰레기분들.
그렇게 살거면 섬 같은 곳에 가서 혼자 사세요.
평소에 고속도로에서 LED 상향등에 하도 많이 당해서 울컥하는 바람에 말이 이상한 쪽으로 새어버렸네요.
어쨋건 자신의 기분이 좋고 자신의 것을 예쁘고 멋지게 꾸미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몰상식한 튜닝은 하지말자는 이야기입니다.
알겠죠? 고속도로 위의 LED상향등 쓰레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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