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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엇인고?

대만에서 건너온 이녀석, 나름 괜찮다?

by 프리랜서 김과장 2018. 6. 24.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다가 문득 이상한 형태의 병이 있는 것을 보고 낼름 집어들었습니다.

assam이라는 글자가 적혀있고 나머지는 한자가 적혀 있는 이 생소한 모습.

그리고 병뚜껑이 아니라 흰 천을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이 이건 뭘까하는 궁금증을 자아냈지요.

어쩔수 없이 원래 사려던 커피 대신 이놈을 사들고 사무실에 올라왔지요.


젖소같은데 티백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전혀 알지 못할 한자들이 가득 적혀 있습니다.



한국으로 정식 수입되었으니 한글로도 내용물 표기를 해주어야 정상이겠지요.

아쌈 밀크티 코코넛 드링크라고 하네요.



뭔가 걸쭉한 느낌이 드는 믹스커피 색입니다.



 한입 맛보았는데 홍차맛이 나는 우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대만에서 비행기 내리자마자 편의점에서 사먹었던 그 음료수와 맛이 비슷하네요.

왠지 모를 깊은 맛과 향이 가슴속깊이 스미면서 감동이 우러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냥 밀크티 맛인데 좀 더 깊은 맛이 나긴 합니다.


 대학 다닐때 주로 먹었던 데자와는 홍차 맛이 좀 강했는데 이 밀크티는 우유맛이 좀 더 강한듯 꽤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대만 다녀오신 분이라면 깊은 밀크티 맛을 잊지 못하실 겁니다.

편의점에서 보인다면 한번쯤 사먹어보실만 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