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서 찾은 내 마음의 서랍장

 신혼집을 꾸미며 작은 방에 가구를 배치하던 중 작업대로 쓰는 긴 책상 밑에 공간이 있어서 이 높이에 맞는 서랍장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케아에 가서 가구를 보게 되었는데 다른 것은 안 보이고 알렉스라는 서랍장이 눈에 보이더군요.

필터를 씌운 사진처럼 다른 것은 블러처리가 되고 딱 이 서랍장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묵직하고 중후한 느낌에 많은 서랍,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집에 있는 긴 책상의 높이에 딱 맞는 높이였지요.

가격은 15만원에서 천원 빠지는 가격이고 조립과 배송 서비스는 육만원을 달라고 하네요.

어차피 조립은 제가 할거라 이 서비스를 이용할 일은 없지만 15만원 주고 사서 6만원 주고 조립과 배송을 시키면 좀 많이 아까울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집에 함께 살고 계신 반려묘님께서 몸소 행차하시어 가구에 이상이 없는지 냄새를 맡아 확인을 해주셨습니다.

뭔가 엄청난 양의 나사들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퍼즐과 가구 조립의 공통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 분류를 해서 정리를 해야 조립을 하기가 쉽다는 것이지요.

조립과정은 따로 찍어두지 못하여 올리지를 못하였네요.

 신혼집 꾸미면서 이것저것 신경쓸때라 조립과정을 남겨놓지 못하여 아쉽습니다.

조립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일반적인 군대를 다녀온 남성이라면 쉽게 조립할 수 있고 여성분도 설명서만 잘 읽는다면 문제없이 조립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케아는 갈 때마다 가구들의 가격에 놀라서 충동구매를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워낙 잘 만들어진 가구를 일반 가구점에서 사는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가격에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인데 가구 말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쓰일 여러가지 물품 등을 함께 판매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