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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엇인고?

역시 싼 게 비지떡인가? 중국산인 것이 문제인가?

by 프리랜서 김과장 2018. 6. 1.

 와이프가 예쁘다고 가지고 싶다는 의자가 있길래 봤더니 디자인에 비해 가격이 이상할 정도로 낮은 가격이라 몇번을 확인하고 얼른 구매하였습니다.

마켓비에서 에펠의자라는 것을 구매하였는데 이케아처럼 구매하여 자신이 조립하는 방식이더군요.

재료만 있다면 철인28호도 조립할 자신이 있었기에 얼른 받아서 조립해서 와이프에게 주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의자를 받아서 조립을 하려고 보니 볼트와 너트가 맞지를 않네요.

여기에서 살짝 멘붕이 왔지만 다른 부분을 조립하고 쇼핑몰에 불량인 부분을 말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일단 넘어갔습니다.



너트를 돌리는데 제대로 마감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 너트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와이프가 옆에서 보고 있었는데 여기서 욕이 나와버렸네요.



이 쇠들이 의자의 각 연결 부분에서 힘을 지탱하는 부분이라 불량이면 다칠 수도 있기에 이리저리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나무쪽 마감에서도 다 이런식으로 되어 있어서 칼로 전부 파내 주었습니다.



너트는 안 맞는다 치고 볼트는 눈으로 바로 확인이 되는데도 검수도 안하고 보냈다는 사실에 화가 났습니다.

검수 관리자 정도는 있을텐데 이런 것도 확인하지 않고 보내는 것을 보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한쪽 다리 부분을 완성하고 플라스틱 캡을 씌워 보았습니다.



나사 길이가 길어서 플라스틱 캡이 들어가지 않아서 고정이 되지 않더군요.



 쇼핑몰에 전화해서 새로 받긴 했지만 돈 주고 산 제품이 이따위로 온 것에 대해 정말 화가 났습니다.

제가 쓸 제품이었다면 아주 크게 화를 내고 난리를 쳤겠지만 와이프 앞이라 조용히 넘어갔지요.


 물건을 싸게 팔면 사람들이 많이 사게 되지요.

그걸 박리다매라고 합니다.

적은 이윤을 남기지만 많이 팔아서 이득을 챙기는 것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최고의 서비스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이 파는 물건은 한번쯤 확인하고 보내야 하는 것이 상도덕의 기본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