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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엇인고?

이케아에서 구매한 흔들의자와 램프로 독서실을 만들어 봤습니다.

by 프리랜서 김과장 2018. 6. 1.

 가구를 살 때 꼭 한번씩은 본다고 하는 이케아에 지인을 따라서 얼떨결에 가보았습니다.

이케아의 가구는 이렇게 쌀 수가 있을까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가격대비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 중 제 마음을 쥐고 흔들었던 것은 바로 흔들의자였습니다.

책을 자주 보는 편인데 책을 읽을때마다 쇼파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쇼파를 놓기에는 집이 좁아서 앉았을 때 기분좋고 편안한 의자를 알아보던 중이었습니다.

가격도 10만원 아래이고 수유용 의자라고 더 알려져 있으니 저에게 딱 맞는 의자였지요.


무식하게 저 박스를 직접 버스를 타고 들고 왔네요.

물론 이케아에서 구매한 다른 것들도 함께 들고 왔지요.



작은 상자를 일단 펼쳐보니 흔들의자와 함께 셋트로 구매한 풋스툴입니다.



조립 설명서가 상당히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조립하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설명서에 나온대로 길다란 부분과 구멍에 꽂을 너트 부분을 찾아줍니다.



앞뒤 확인하고 구멍에 너트를 꽂았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을 상상하면서 구멍에 잘 맞추어 끼워넣습니다.



아까 끼워넣은 너트까지 긴 나사를 집어넣어 연결해줍니다.



손으로 긴 나사를 돌리다가 어느 정도 힘이 들어가면 렌치로 견고하게 조여줍니다.



한쪽 다리가 완성이 되었네요.

판자 부분의 가운데에 벨크로가 있어서 나중에 쿠션을 올려서 고정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두둥! 풋스툴이 완성되었습니다.



쿠션을 올려놓고 보니 상당히 앙증맞습니다.



자~ 이제 본 게임인 흔들의자를 조립할 차례입니다.



역시 흔들의자라 그런지 곡선으로 만들어진 부분이 꽤 있습니다.

디자인적인 면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지요.



미리 연결되어 온 부분의 마감처리는 좀 아쉽습니다.



설명서가 꽤 간단합니다.



설명서를 펼쳐놓고 기본적인 뼈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흔들의자의 아랫부분과 윗부분을 나사 하나로 고정하는 듯 하여 불안하긴 하지만 힘이 받는 부분이 분산되니까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속 조립해나갔습니다.



일단 한쪽 다리 완성입니다.



한쪽만 연결했는데도 벌써 흔들의자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짜잔! 모두 완성된 모습입니다.

이제 이 위에 쿠션을 잘 맞추어 깔아주면 됩니다.

흔들의자에도 벨크로가 붙어있어서 쿠션을 고정시켜 주는군요.



흔들의자를 구매하고 나오다가 출구쪽에 깔끔하게 생긴 플로어 램프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어서 보았더니 가격이 이만원대이고 흔들의자와 함께 들고 갈 수 있겠다 싶어서 구매해버렸습니다.



꺼내어보니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밑판만 무거웠습니다.



조립은 상당히 간단했습니다.

전구 소켓 부분을 전등의 갓 부분에 잘 연결만 하면 되었지요.



소켓을 전등의 갓에 잘 끼워줍니다.



소켓이 빠지지 않도록 잘 고정하여 주었습니다.



상당히 길어보이게 찍어보았는데 핀이 나갔네요.



함께 구매한 흔들의자와 플로어 램프가 잘 어울립니다.



방의 불을 모두 끄고 플로어 램프 하나만 켜놓으니 분위기 있네요.



흔들의자와 플로어 램프를 구매하며 함께 사온 것들입니다.

흔들의자에 씌울 천, 거울, 플로어 램프 전구, 향초, 찍찍이라 불리는 뜯어쓰는 먼지제거용 테잎, 작은 붓을 사왔는데 전부 오랫동안 잘 쓸 수 있는 상품들이네요.



 이케아는 잠깐 가서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면 큰일날 곳이더군요.

저는 광명점을 다녀왔는데 건물 크기가 왠간한 쇼핑센터보다 훨씬 크고 물건 종류가 많아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여유있게 보셔야 원하는 것을 잘 고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케아 내부에 있는 음식점에서 파는 음식들도 꽤 먹을만 하고 주변에 백화점과 마트도 있으니 가족끼리 오기에도 상당히 좋은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립하는 가구는 튼튼하지 않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의 육중한 무게를 무리없이 버틸 수 있는 흔들의자를 가지게 된 후로는 이케아 맹신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주말에 딱히 갈 곳이 없다면 이케아 나들이를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