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액상을 만들기 위해 교반기가 필요하다

전자담배 액상은 PG, VG, 향료, 니코틴이 혼합되어 만들어 집니다.

PG, VG, 향료, 니코틴 모두 점성이 틀리기 때문에 처음에는 잘 섞이지 않고 많이 흔들어서 잘 섞인 것 같이 보여도 나중에 자세히 보면 서로 분리된 상태로 존재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전자담배를 피울 때 향과 맛이 따로 놀게 되기 때문에 전혀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길에서 흔히 보이는 전자담배 가게에서 파는 액상은 PG, VG, 향료, 니코틴을 잘 섞이게 하여 판매하는 것인데 잘 섞이게 해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 교반기라고 불리는 기계입니다.

이 교반기의 원리는 아래에 전자석이 달린 모터가 돌고 그 위에 유리병을 얹은 후 유리병안에 액체와 마그네틱바를 넣어 모터가 회전함에 따라 유리병안의 마그네틱바도 회전하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이 아래부터는 교반기의 원리를 흉내내보려고 하다가 벌어진 참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과학상자의 큼직한 톱니바퀴에 네오디움 자석을 글루건으로 붙였습니다.

모터에 톱니바퀴를 잘 고정해 주었습니다.

모터의 전원 부분을 연결해 주었습니다.

12V로 강력하게 돌려주려고 준비한 어댑터입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바구니 안에 자그만 아크릴 조각들을 쌓아서 모터를 고정해주려고 하였습니다.

아크릴 판을 쌓아올려 모터를 그 위에 고정해주려고 하였습니다.

모터를 고정해주었는데 왠지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마그네틱바로 사용할 네오디움 자석입니다.

저렇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교반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테스트해본 결과는 교반기를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얼추 짐작이 가실 겁니다.

모터는 모터대로 병은 병대로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아 이리 저리 진동으로 움직여서 전혀 교반이 되지 않았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제대로 된 공구로 만드실 것이 아니라면 교반기는 그냥 사시는 것이 낫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제가 구매한 교반기는 ms500r이라는 제품인데 가정용에서 사용하기에는 꽤 괜찮았습니다.

아래 링크 남겨드립니다.

교반기는 그냥 사서 쓰시기 바랍니다.

프리랜서 김과장의 스마일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