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면 장을 보면서 살 것을 모두 샀음에도 불구하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새로운 것이 있나 기웃거리며 시식코너를 돌아다니는 것이 버릇이 되어버렸네요.
참치캔을 사려고 좀 둘러보는데 문득 눈에 띈 것이 있었습니다.
캔안주라는 것인데 겉모습만 보고 좀 비싸겠다 싶어서 지나치려고 한 순간 천원도 안되는 가격이 눈에 확 들어오는 겁니다.
누가 가져갈까봐 일단 바로 두개를 주워담았지요.
가격이 싼만큼 맛도 싸지 않을까하는 걱정과 함께 말이지요.
K&K라는 곳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일본회사 같은데 솔직히 못 들어본 회사입니다.
일본에서는 유명하다고 하니 맛은 어떨지 방사능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름도 참 깁니다.
꽁치 하바네로 토마토 조림.
캔의 겉모습은 상당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가격을 몰랐다면 3,000원 정도가 아닐까 추측했을 듯 하네요.
일본어로 되어 있어 못 읽지만 캔 따는 법은 만국공통 아니겠습니까?
술안주로 만들었다고 하니 역시 소주 한잔과 함께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가 있겠지요?
오우~ 내용물이 튼실합니다.
심야식당을 본 사람이라면 얼핏 떠오를지도 모르겠네요.
심야식당 5권에 나오는 꽁치구이 통조림으로 꽁치구이 덮밥을 만들었던 화가 있지요.
그것을 보고 후라이팬에 꽁치 통조림을 넣고 유자폰즈를 조금 넣고 조린 후 파를 뿌려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일단 맛은 제대로 합격입니다.
다음에 마트에 가면 박스로 사와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싼 가격에 이정도의 맛까지 낼 수 있다는 것에 상당히 놀랍습니다.
일본에는 통조림캔바라는 것이 있다고 하네요.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37909
'이건 무엇인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모시는 고양이님은 내 손으로 이발을 해드려야지 (0) | 2018.07.21 |
---|---|
요즘 짱아찌는 언니가 담으시는 건가요? (0) | 2018.07.17 |
짜장과 계란과 치즈가 합체해서 짜계치인거니? (0) | 2018.07.13 |
짜장라면계의 왕서방을 줄여서 짜왕인가? (0) | 2018.07.11 |
후라이드 치킨의 최강자 비비큐? (0) | 2018.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