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둘째날)
동먼역 5번 출구를 통하여 나가게 되면 여러 가지 종류의 맛집을 보시게 됩니다.
그 중 썬메리 펑리수는 잘 알려져 있는 펑리수지요.
썬메리 펑리수는 들어가보기만 하였고 저는 써니힐 펑리수를 갔었습니다.
요새 펑리수 종류도 많고 맛있는 집도 많아졌겠지만 제가 갔던 2014년도에는 써니힐이 제일 고급스러운 펑리수라고 알려져 있어서 지인들과 가족들에게 선물하려고 써니힐을 방문했었습니다.
확실히 마트에서 파는 펑리수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속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썬메리 펑리수를 들러서 보고 나면 텐진총좌빙이 보이실 텐데요.
지나가면서 출출할 때 하나 먹기에는 이것만한 것이 없습니다.
후다닥 먹어버려서 딱히 올릴 사진이 없네요.
다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수도 있으니 더운 날에는 스무시에 빙수를 먼저 먹으러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만의 3대 빙수라고 불리는 스무시 빙수도 이 융캉제 거리에 있습니다.
대만의 유명한 맛집을 가게 되면 그 가게를 대표하는 케릭터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식으로 좀 더 케릭터성을 부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본점은 사람이 많아 2호점을 갔었던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융캉제 거리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융캉뉴러우면(우육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뉴에 그림이 나와있어서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주문을 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한국인을 저격한 것이 아닐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입맛에 착착 달라붙는 우육면입니다.
볶은 소스에 면을 비벼먹는 음식이었는데 이것도 꽤 먹을만 했습니다.
쪄내는 밥이라고 하는데 개밥같이 보이겠지만 상당히 고소해서 먹을만 했습니다.
융캉제 거리에는 여러가지 맛집이 있습니다.
동선을 짜실 때는 융캉제를 들러서 식사를 하고 융캉제 근처에 있는 곳을 둘러보면서 소화시킨 후에 다시 융캉제로 오셔서 식사를 하는 식으로 동선을 짜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16:00
융캉제 거리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면 높은 곳에 올라가 좋은 경치를 볼 시간입니다.
물론 이곳에도 맛있는 음식점들이 꽤 많이 있어서 배가 고픈 상태로 가도 오케이입니다.
MRT를 타고 지옌탄역(젠탄역)을 가서 1번 출구로 가시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 곳이 있을 거에요.
그 중 free라고 써있거나 미라마몰이라고 써 있는 정류장이 있는데 이 정류장이 미라마 관람차가 있는 미라마몰로 가는 공짜 셔틀버스가 서는 곳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거나 시간이 아깝다면 200TWD 정도를 내고 택시를 타고 바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미라마 관람차는 미라마몰과 연결되어 있어서 미라마몰에서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하고 관람차도 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인끼리나 가족끼리 간다면 정말 추천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남자끼리 간다면 확실하게 비추하겠습니다.
미라마 관람차는 밤이 되면 야광색으로 빛이 나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관람차 옆에는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사진을 못 찍었지만 이 옆에 오락실 같은 것도 있어서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백화점 5층에 가면 매표소가 있고 평일에는 150NT, 주말에는 200NT를 내고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갔던 2014년도에는 120NT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월~목, 일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고 금,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하니 시간을 잘 보고 가셔야 합니다.
미라마 관람차는 투명으로 되어 있는 차가 있고 불투명으로 되어 있는 차가 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투명으로 타셔도 되겠지만 자리가 많이 나지 않아 오래 기다릴 수 있으니 불투명으로 타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투명으로 되어 있는 차를 타면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전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투명으로 되어 있는 차를 탔는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아래는 구글지도입니다.
21:00
높은 곳에서 좋은 경치를 둘러보고 쇼핑을 즐겼다면 대만의 큰 야시장 중 하나인 사대야시장으로 향해 야식으로 배를 채울 차례입니다.
스따야시장으로도 불리는 이 사대야시장은 타워빌딩역에 있는 야시장인데 국립 타이완 사범대학 근처에 있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야시장입니다.
타워빌딩역 3번 출구로 나와 우회전을 하면 시끌시끌한 사대야시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통 야시장에서 볼 수 있는 새우 낚시입니다.
낚시대로 살짝살짝 새우를 유인하여 건져올리면 되는데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잡은 새우를 나무젓가락을 꽂아 바삭하게 구워줍니다.
거의 새우 튀김같이 보이는데 바삭한게 맛있었지만 많이 짰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대 야시장에서 유명하다는 우마왕 스테이크집을 찾았습니다.
다행히도 줄이 서있지 않아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격대 비해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맛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1인 1스테이크는 기본이지요.
특이하게 스테이크 밑에 면을 깔아주어서 고기만 먹고 모자라는 부분을 면과 계란으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구글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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