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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호이호이상 생명 불어넣기-2

by 프리랜서 김과장 2018. 2. 20.

 전편에 이어 계속 조립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 케릭터에 대해 많이 궁금해졌습니다.

만화에서 상정한 크기는 얼마일지 이 로봇이 해충을 어떻게 잡으러 다니는 것인지 충전기기는 어떻게 생겼는지 아주 많은 궁금증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한참 조립을 하다가 손을 놓고 이 케릭터가 나오는 만화와 에니메이션을 찾아보았습니다.

꽤나 오래전에 나왔더군요.

인터넷검색도 좀 하다보니 유튜브에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실제 움직이는 호이호이상!!!


실제로 움직이는 호이호이상이 있을 줄이야!

역시 일본인의 장인정신과 똘끼는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동영상을 몇번을 돌려보다가 과연 나도 저렇게 움직이는 것을 만들 수 있을까하고 고민해보았습니다.

한참을 생각해본 끝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기존에 계획하였던 mp3를 삽입하는 것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나중에 동일한 프라모델을 구하거나 마음에 드는 프라모델을 구하면 그때서야 한번 다시 생각해보아야 겠습니다.


발만 조립했을때 어린 아이가 귀여운 신발을 신고 있는 듯한 느낌이 나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실제로 저 색깔에 하얀 리본이 달린 신발이 있다면 아기 신발로 꽤나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뭔가 좀 꺼림칙한 느낌이 나는 사진입니다.

얼굴은 스티커를 붙여 표정을 여러가지 표현하도록 되어있지만 저는 평범한 표정으로 하였습니다.

머리쪽은 나중에 머리카락을 조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몸통은 좀 작게 나온 듯 합니다.


 치마쪽을 크게 만들고 몸통을 작게 만들어서 잘 서 있을 수 있도록 균형을 잡기 쉽게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로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나온 케릭터를 보아도 치마쪽이 상당히 넓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만화를 제작할 때 나중에 프라모델로도 낼 수 있도록 케릭터를 디자인한다고 듣긴 했는데 실제로 그 느낌을 제가 느낄줄은 몰랐습니다.

소름돋는 일본인의 계획성을 느끼게 되었네요.



으허허.

뭔가 꼴뚜기 같은 느낌이 나는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꽤 귀엽지 않습니까?

머리 위에 보이는 구멍 세개는 앞에 보이는 머리카락을 조립하기 위한 구멍입니다.

프라모델이든 사람이든 역시 머리카락이 있어야 예쁜 것 같습니다.



머리카락 부품의 디테일이 보이십니까?

크흐~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만져보면 부드러운 곡선의 느낌이 나는데 실제 머리카락이 웨이브지는 것을 잘 표현했습니다.

치마의 곡선을 표현한 것도 대단하다고 느꼈었는데 머리카락은 정말 섬세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대신 끼우는 부분이 한 부분이라서 잘 고정이 되지 않아서 나중에는 살짝 붙여서 고정하였습니다.



하하핫!

역시 머리카락을 다 붙이니까 확실히 예쁜 모습이 나옵니다.

머리카락 한가닥이 삐죽 앞으로 나와있는 모습이 절로 웃음짓게 합니다.

제가 프라모델 도색하는 법을 배웠다면 머리카락 색을 붉은색이나 푸른색 계통으로 칠했을 텐데 상당히 아쉽습니다.

머리카락의 색이 살구색이라서 뭔가 개성이 없는 느낌이 납니다.



사진속에 머리카락 뒤에 있는 하얀 리본머리띠가 보이십니까?

이 머리띠의 가운데 부분에 구멍을 뚫어서 이어폰을 끼울 예정입니다.

머리에 구멍을 뚫는다니 좀 잔인하지만 mp3기능도 할 수 있는 프라모델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 작업이니 잔인하다고 생각하지않고 업그레이드를 해준다고 생각해야겠습니다.



어느정도 완성이 되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프라모델 자체로는 조립이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지만 처음 조립해보는 것이라 깔끔하게 조립하고 싶었고 중간중간 사진도 여러장 찍는둥 정성을 많이 들여서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이런저런 생각 안하고 조립만 한다면 한두시간이면 모두 조립할 정도로 간단한 프라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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