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엇인지 감이 오십니까?
제 글을 계속 보셨다면 맞추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딩동댕동!
그렇지요. 머리카락입니다.
대체 왜 이렇게 머리카락에 신경을 많이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쩜 이리도 디테일한지요?
개조를 해야 하는데 완성품이 너무 예뻐서 손도 못 댈 정도로 잘 만들어진 프라모델 같습니다.
세상에.. 머리카락 파츠라니!!
다음 사진에 나오겠지만 이 프라모델은 머리카락의 형태를 바꿀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머리를 풀은 생머리의 형태와 머리를 묶어서 땋아놓은 형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머리를 푼 기본 형태가 더 낫다고 생각하여 일단 머리를 푼 생머리 형태로 조립을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사용하지 않는 머리카락 파츠는 나중에 사용하기로 생각하고 따로 잘 모아두었습니다만 개조를 하게 되면 접착제로 붙여야 할 부분도 생기게 되니 언제 사용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중고나라 같은 곳에서 싼 가격에 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사진이 좀 잘못 찍힌 듯 하지만 이 사진은 부품을 찍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설명서를 찍으려고 한 사진입니다.
조립하면서 살짝 멘붕이 왔던 부분이라서 기억하려고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머리카락을 두 종류 중에 골라서 조립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조립해봤던 장난감들은 전부 설명서에 딱 맞게 조립을 하고 조립을 모두 한 후에는 남는 부품이 없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프라모델은 선택을 하여 조립을 할 수 있게 해놓아서 많이 헷갈렸습니다.
조립을 다 한 후에도 분해해서 다시 조립할 수 있도록 한 제작사의 배려때문에 제 정신은 멘붕이었지요.
머리카락을 땋은 형태의 부품인데 참 잘 만들었지 않습니까?
플라스틱으로 이렇게 뽑아낸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로 뽑아내도 실패할 확률도 높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제품으로 만들어냈는지 궁금합니다.
개조에 사용될 완성품은 머리카락을 땋은 형태이기 때문에 다른 부품은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사용할 일이 있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흐~ 앙증맞지 않습니까?
귀여운 꼬맹이 손 같습니다.
손이 세개인데 이 중 두개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위에서부터 첫번째 부품은 오른손이고 두번째와 세번째에 있는 부품은 왼손입니다.
오른손은 딱 봐도 나뉘어져 있지요?
오른손이 나뉘어진 이유는 거대한 총의 손잡이를 연결하기 위해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외에 술병이나 다른 여러가지 무기가 있었는데 착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손 역시도 머리카락과 같이 입맛에 따라 조립하라고 만들어준 듯 합니다.
대망의 완성컷입니다.
설명서에 나온 완성사진을 보면서 다 만들면 진짜 예쁘겠다 생각했었는데 설명서에 나온 사진보다 훨씬 예쁩니다.
색감도 선명하고 또렷하고 표정이 좀 더 귀엽습니다.
사진보다 부품을 만드는데 더 신경을 쓴 것이 아닐까합니다.
정면도 예쁜데 옆 모습은 더 예쁩니다.
좀 더 디테일이 살아보이고 각 부품의 결의 부드러움이 돋보입니다.
개조를 할 완성품에서 들고 있을 무기는 망치이지만 왠지 설명서에 나온 사진처럼 포즈를 취해보고 싶어서 큰 총을 들게 하고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찍어놓은 사진을 보고 있자니 자기 키만한 총을 들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만화책을 사보려고 검색을 해보았는데 만화책은 딱 한권이더군요.
작고 귀여운 로봇이 살충제가 통하지 않는 벌레를 잡으러 다닌다는 설정은 참 잘한 것 같은데 왜 만화책이 한권밖에 나오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제작사와 작가간의 불화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대망의 조립완성을 완료하고 잠시 쉰 후에 개조에 들어가도록 해보겠습니다.
머리를 땋은 버전도 조립해서 사진을 찍어놓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다른 무기들도 장착해서 사진을 남겨놓았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무기 중 술병도 있었는데 좀 더 부지런하게 사진을 찍을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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