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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맛집이니?

뚝섬역 카레 최강자로 불리는 사흘카레

by 프리랜서 김과장 2018.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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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을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가운데 한분이 카레를 먹으러 가자고 하시는군요.

회사 근처에 아직 무슨 음식점이 있는지 몰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분이 있으시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갑자기 든 의문이 있었는데 분명 카레라고만 이야기했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알아듣고 발길을 옮기는 것일까하는 것이었지요.


 사람들을 따라서 걸어가면서 카레라고 했는데 어떻게 알아들었을까하는 고민에 빠져 한참 허우적 할 때였습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떡하니 카레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사흘카레라고 쓰여져 있는 간판이 보입니다.

그래 맞아. 여기 카레집이야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직장동료분이 뭔가 세뇌를 시키는 듯한 문구라고 하시네요.

그렇습니다. 하마터면 냉모밀을 먹을 뻔했지요.



체인점이 아니라 당당한 1호점이네요.

점심과 저녁을 1호점과 2호점으로 나누어 따로 장사하시는 것인가요?



냉모밀이 땡겼지만 사흘소고기카레 매운맛과 모듬튀김 토핑을 시켰습니다.

카레와 밥은 계속 준다고 하니 양이 적으시다면 말씀하시면 되겠습니다.



호오~ 상당한 비주얼이네요.

사진찍어주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포스를 풍기고 있는 카레입니다.



다른 튀김도 맛있었긴 했지만 치킨 가라아게가 상당히 맛이 좋았습니다.



고치소 사마 데시타!



 카레 생각이 오면 이곳에 무조건 올 것 같습니다.

카레가 상당히 진하고 튀김 컨디션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치킨 가라아게의 경우에는 왠간한 이자까야에서 먹었던 맛보다 훨씬 맛있네요.

다음에 시켜먹을 때는 치킨 가라아게만 두개 시켜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수동에 점심식사할 곳이 별로 없을 듯 하여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닐까 생각했었는데 이번 프로젝트가 끝날때까지는 도시락을 싸서 다닐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성수동에서 카레 생각이 나시는 분은 꼭 한번 여기 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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