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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요리

엄청나게 큰 캠핑용 새우가 있다고 해서 먹어봤습니다.

by 프리랜서 김과장 2018.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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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엄청나게 큰 새우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손바닥보다 큰 새우는 대하라고 알고 있고 대하는 한마리에 오만원까지 부르는 것을 보고 입맛만 다시다가 돌아섰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하 외에 좀 크다 싶은 새우로는 바다에서 사는 블랙 타이거 새우나 홍새우 정도라고 알고 있었는데 민물에서 살고 집게가 달린 징거미새우라고 하는 놈을 보게 되었지요.


 가격은 손바닥보다 큰 사이즈인 특대로 1kg에 5만원정도여서 가격이 좀 있다 싶었는데 받고 보니 한번씩은 사서 먹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음이 녹아서 박스가 좀 젖은 상태로 왔네요.



방글라데시에서 건너온 녀석이라고 써있네요.



겉포장 중 비닐이 뜯겨져 있었지만 내용물이 괜찮은 듯 하여 넘어갔습니다.

집게발 때문에 쉽게 찢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정말 엄청난 놈들이 박스안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찬물에 해동시켜준 후 가운데를 가르고 피자치즈만 뿌려서 오븐에 10분정도 구워서 내었는데 인기만점인 요리가 되었지요.



장모님의 생신겸 망년회를 하였는데 최고의 메인요리가 되었네요.

사진에서는 이미 징거미 새우는 사라진 상태입니다.



 뭔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만든 요리가 아니라 5분이면 끝나는 요리로 메인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 징거미 새우 요리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주얼이면 비주얼, 맛이면 맛, 양이면 양.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0분 정도 해동시킨 후 반을 가르고 오븐에 10분 정도 구어낸 후 피자치즈를 조금 뿌린 후 바로 낼 수 있는 메인 요리인 징거미 새우 요리, 오만원 들여서 가족에게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요리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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