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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맛집이니?27

여수 포차 13번 포차 낭만여우 기다리는 순서 1번과 13번에게 랍스터 서비스 2018. 12. 31.
숟가락 가득 넘치는 순대국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식당을 해서 이런 저런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 그 중 많이 먹었던 음식이 순대국입니다.육수에 당면순대를 썰어놓고 팔팔 끓여내는 일반적인 순대국이었는데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합니다.그래서인지 식사 메뉴로 순대국을 먹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에 잘 안 먹게 되었지요.아주 가끔씩 맛있는 순대국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모두 맛이 없어서 반도 못 먹고 남기고 나왔습니다. 안부차 건대 근처에 있는 동생집에 한번씩 놀러가고는 하는데 배가 고파서 괜찮은 식당이 없을까해서 검색해보았는데 할머니 순대국이라는 곳이 있었습니다.왠지 모르게 이 순대국이 먹고 싶어져서 찾아가봤는데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자리가 거의 없더군요.주메뉴는 순대국이고 뼈해장국, 선지해장국, 찌개 등도 팔고 있었는데 눈에 딱 띄.. 2018. 11. 5.
크라이 치즈버거라면 치즈버거가 운다는 건가? 저는 프리랜서라서 열심히 일하다가 한두달 정도 쉬는 텀을 가지고는 합니다.쉬는 도중 친구가 일하는 회사에 가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세계최고의 치즈버거를 먹여주겠다고 하는군요.신혼여행으로 하와이와 라스베가스에 가서 맛있는 햄버거를 많이 먹어보았다고 자부하는 지라 과연 어떨까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친구의 회사로 향했습니다. 치즈버거하면 어떤 햄버거가 생각나시나요?우리나라에는 버거킹,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쉑쉑버거 등등이 있지요.저는 하와이의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와 라스베가스의 쉑쉑버거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간판에는 울지말고 웃어라고 써있으면서 정작 자신은 우는 표정이 그려져 있습니다.사람들이 베어물어서 우는 것일까요? (...죄송합니다.) 밖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안에서 먹을 수도 있.. 2018. 7. 31.
암사역 투다리는 먹을만 하구만 친구들과 종종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소주를 한잔씩 하고는 합니다.그런데 왠지 이 날은 고기도 다 먹고 술도 왠만큼 먹었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대충 정리하고 암사역쪽으로 슬슬 걸어가보기로 하였지요.그러다 암사역에 도착하여 눈에 딱 띄인 이 곳은 바로 투다리!1987년부터 있던 흔한 동네술집인 투다리입니다.중고등학교때도 자주 사복 입고 한잔 하던... 일단 메뉴부터 보니 새로운 메뉴들이 엄청 많이 나왔습니다.특선류가 눈에 확 띄고 교자나베도 보이고 모래집튀김도 맛있어 보입니다. 투다리는 모니모니해도 역시 꼬치 아니겠습니까?돈이 없던 시절에는 꼬치가 꽤 비싼 안주라서 잘 먹지 못하였지만 지금은 딱 먹기 좋은 가격이네요.이럴 때 세월의 덧없음을 느끼는가 봅니다. 기본찬으로 계란 후라.. 2018. 7. 18.
용산역 테마파크 팝콘D스퀘어에 있는 예쁜 커피숍 팝퍼블 보통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일단 놀이공원이니 즐겁고 행복한 기억이 떠오르시는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하지만 저는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자이로드롭이라는 놀이기구를 탔다가 기절한 이후로 절대 놀이기구는 타지 않기 때문에 그냥 막연히 무섭다는 생각만 듭니다.대신 저에게 있어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같은 놀이공원의 느낌을 주는 곳은 용산역에 있는 용산 아이파크몰입니다. 용산역에 있는 아이파크몰 6층에 가면 테마파크라는 곳이 형성이 되어 있는데 건담베이스를 비롯하여 RC카, 조립퍼즐, 레고 등의 가게가 전부 모여 있습니다.그리고 귀신의 집 같은 것도 있고 만질 수 있는 동물원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하루종일 있어도 심심하지 않습니다.아이파크몰 6층에서 한참 구경하고 돌아다니다 .. 2018. 7. 16.
용산의 해장국 맛집 창성옥을 가보았습니다 새벽 일찍 여섯시도 되지 않은 시각 와이프님의 여행길을 배웅하러 용산역까지 (...끌려..) 나오게 되었습니다.와이프님을 보내고 나서 홀가분한 기분으로 주린 배를 무엇으로 채울까 고민을 좀 해보다가 아무 생각없이 용산역에서 용산 전자상가로 이어지는 통로로 들어섰습니다.예전에 공사중일때부터 몇번 왔다갔다 했던 길이었는데 참 잘 만들어 놓은 듯 합니다. 예전 기억으로는 통로가 시원찮아서 무너질까봐 걱정도 들었었는데 지금은 흔들거림도 없고 상당히 튼튼하네요. 저 멀리 선인상가가 보이네요.말만 잘하면 조립 컴퓨터를 제일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저 선인상가입니다.도매도 함께 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피씨방 사장인데 미리 컴퓨터를 하나 조립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더니 거의 원가로 해서 무료로 조립해주셨던 고마운 가게가 .. 2018. 7. 14.
드디어 포장해갈 수 있는 곱창집이 동네에 생겼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은 딱히 힘들거나 한 것은 없는데 유독 퇴근길이 힘듭니다.아마 집중하는 시간에는 힘든줄 모르고 있다가 퇴근시간에는 긴장이 확 풀리면서 무시하고 있던 피로가 몰려오지요.그럴때에는 맛있는 안주 하나 사고 소주 두세병 사면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퇴근길에 사서 갈 수 있는 안주 중 최고로 꼽는 것은 막창볶음이었는데 어느샌가 동네에 있던 막창볶음집이 문을 닫아버리고 임대를 써놓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제 안주로 막창볶음은 끝이고 대신할만한 뭐가 없을까하는 와중에 닥치고곱창이라는 가게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술안주로 곱창은 최고이지만 포장해가서 먹을만한 가게가 없어서 대신 막창볶음을 사가서 먹고는 했는디 곱창볶음을 포장해갈 수 있는 가게를 발견하다니 저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닿았는지도 모릅니다.. 2018. 7. 7.
대만 시먼딩에서 먹은 곱창국수를 한국의 대림역에서 만나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해외에는 특히 우리나라 사람이 먹기에 취향을 많이 타는 음식들이 있습니다.그 중 대만에서 먹었던 곱창국수를 꼽을 수가 있는데 곱창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곱창이 들어간 곱창국수는 당연히 먹기가 거북하고 힘들어서 맛있었던 음식으로 손꼽을 수는 없겠지요.저의 기준에 곱창, 막창, 대창은 아주 좋아하는 음식에 속하는데 그 맛있는 곱창으로 국수를 만들다니 처음 접했을 때의 곱창국수의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대만의 시먼딩역 앞에서 비오는 날 쭈그려앉아 곱창국수를 후후 불어가며 먹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네요.그날의 추억을 되새겨보려 곱창국수를 한국에서 파는 집이 없을까 많이도 검색했었습니다.그러던 중 갑자기 검색결과에 대림역에 있는 가게에서 곱창국수를 판다고 하네요.회사에 월차를.. 2018. 7. 4.
정말 여기는 글 안 올리고 나만 가려고 하는 술집이야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사는 동네에 단골 술집이 하나쯤은 있기 마련입니다.친구가 자신이 사는 동네로 놀러와서 술 한잔 하자고 하면 거리낌없이 가서 "사장님, 저 왔어요. 싸비스 많이 주세요." 라고 친한척 으스대며 은근히 자신이 단골이라는 것을 어필하기도 하는 그런 술집 말입니다. 화려하거나 고급스러운 그런 부담스러운 술집이 아니라 술이 꽐라가 되어서 가도 토하지만 말라고 하시며 반갑게 맞아주는 그런 정감 넘치는 나만의 인생 술집.생각만 해도 슬며시 미소가 지어집니다. 어떤 날엔 단골이 너무 많아서 사장님이 너무 바빠서 말 몇마디 못 나누고 나올 때 아쉬운 그런 술집.여러분들의 동네단골인생술집은 어디신가요?저는 명일동에 있는 박가네수제치킨&왕노가리 라는 술집입니다. 솔직히 이 글 쓰기 전.. 2018. 6. 26.
양꼬치는 돌려먹어야 제맛이지요. 매일 먹는 것은 싫지만 어쩌다 한번씩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지요.예를 들어 짜장면, 짬뽕, 족발, 보쌈, 치킨, 피자 등등비오는 날이 되면 왠지 김치전이나 파전, 빈대떡 보다는 양꼬치가 심히 입맛을 당기고는 합니다.비가 오는 소리를 들으면 돌아가는 양꼬치를 보며 소주 한잔을 들이키면서 행복이라고 느끼고는 하지요. 명일역 쪽에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양꼬치집이 있어서 한번 가보았습니다.양고기의 효능이 가게 벽면에 잘 쓰여져 있네요.읽은 내용으로만 본다면 양꼬치는 만병 통치약입니다. 양념이 입혀진 양꼬치는 향이 쓸데없이 강하고 왠지 신선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양념이 묻지 않은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냥 양꼬치만 먹으면 왠지 좀 섭섭해서 꿔바로우를 시키는 대신 마라탕을 하나 시켜 보았습니다. 건두부가 .. 2018. 6. 24.
이런게 바로 동네 짜장면집 아닙니까? 암사동에 살며 중국집은 거의 다 먹어보았다고 생각했었는데 퇴근길에 우연찮게 본 중국집이 있었습니다.저녁 늦게는 안하는지 늦은 시각이 안 되었는데도 문이 닫혀있어서 장사를 안하는 집인가보다라고 생각했었지요.어느날 장을 보고 오다보니 문이 열려있길래 그때서야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 근처이니 동네 음식점을 가보는 겸해서 한번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요.왠지 모르게 이 집을 의식하게 되었고 볼때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한두테이블씩은 꼭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슬슬 오는 촉에 이집은 맛집이다라는 생각이 들 때쯤 들리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다른 요리는 시키지 않았고 중국집이라면 기본으로 맛있어야 할 자장면과 탕수육을 시켜 보았습니다.간판이 꽤 오래 된 것.. 2018. 6. 19.
구의동에도 평양냉면이 있지 아직 여름도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밀고 들어온 여름날씨에 냉면 생각이 간절했었습니다.문득 tv를 보았는데 수요미식회에서 평양냉면이 나오고 있더군요.뭐 별수 있겠습니까?냉면 먹으러 가는 것 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요.북한과 남한이 교류가 시작되어 가는 시점이라 그런지 그냥 냉면보다는 역시 평양냉면이 땡기더군요. 서울의 유명한 평양냉면에는 을밀대, 을지면옥, 우래옥 등이 있는데 구의에 살았던 저는 구의사거리에 있는 허름한 듯 하지만 만두가 마음에 들었던 서북면옥이 바로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혹시나 헤메실 분이 있을까봐 쓰는 것이지만 구의사거리는 절대 구의역 사거리가 아닙니다.구의역이 있는 사거리는 자양사거리이고 구의사거리는 구의역에서 아차산역쪽으로 올라오는 길에 있는 사거리입니다. 다른 평양냉면집과는 .. 2018. 6. 13.
뚝섬역 카레 최강자로 불리는 사흘카레 점심을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가운데 한분이 카레를 먹으러 가자고 하시는군요.회사 근처에 아직 무슨 음식점이 있는지 몰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분이 있으시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근데 갑자기 든 의문이 있었는데 분명 카레라고만 이야기했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알아듣고 발길을 옮기는 것일까하는 것이었지요. 사람들을 따라서 걸어가면서 카레라고 했는데 어떻게 알아들었을까하는 고민에 빠져 한참 허우적 할 때였습니다.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떡하니 카레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사흘카레라고 쓰여져 있는 간판이 보입니다.그래 맞아. 여기 카레집이야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직장동료분이 뭔가 세뇌를 시키는 듯한 문구라고 하시네요.그렇습니다. 하마터면 냉모밀을 먹을 뻔했지요. 체인점이 아니라 당당한.. 2018. 6. 13.
죠스떡볶이도 먹을만 하네 암사동에는 마땅히 맛있는 떡볶이집이 없는 듯 합니다.퇴근하고 저녁시간이 되면 왠지 맛있는 음식을 안주삼아 한잔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집니다.안주로 삼는 음식들은 보통 치킨, 족발, 보쌈, 떡볶이, 닭발 등입니다 그 중 떡볶이는 엽기떡볶이를 시켜서 술안주를 하고는 하는데 오늘따라 떡볶이는 먹고 싶은데 비싸게는 먹고 싶지 않아서 엽기떡볶이를 대신할만한 떡볶이가 없을까하고 명일역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명일역 사거리에 죠스 떡볶이가 눈에 띄어서 바로 들어갔습니다.죠스 떡볶이의 경우에는 떡볶이가 별다른 특징이 없는 맛이라 내키지는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떡볶이 1인분과 모듬 튀김을 주문하였습니다.아주머니가 고추튀김이 없어서 오징어 튀김을 대신 주면 어떻겠냐고 하셔서 소주 한잔 하면서 먹을거라서 그렇게 넣으.. 2018. 6. 13.
암사동 동네맛집으로 부를 수 있는 24시 중국집 한성관 유부남들이여!와이프가 집을 비운다면 뭘 하고 싶으십니까?예를 들어 와이프가 친정을 간다거나 여행을 떠난다거나 한다면 말이지요.하루종일 게임하기? 친구와 늦게까지 술마시기? 잘 생각해봅시다.와이프가 집을 비웠을 때 하고 싶은 것들은 아마도 와이프가 집을 비우기전 하지말라고 했던 것들일 것입니다.마치 엄마가 집을 비우기전 이것은 절대 하지 말라고 잔소리했던 것을 엄마가 없으면 바로 해치우는 그런 것 같이요.아마도 악동의 피가 모두들 흐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습니다.저의 경우에는 와이프가 떠나기전 배달음식 시켜먹지 말라고 당부를 했던 것이 기억이 나서 바로 중국집에 전화했지요.물론 블로그에 글을 쓰면 걸리겠지만 뭐 혼날 것은 혼나겠지만 일단 올립니다. 24시간 하는 중국집은 흔치 않은데 암사동에는 .. 2018. 6. 13.
퇴근길 강변역은 그냥 지나치기가 너무 어려운 개미지옥 같은 곳이다. 퇴근시간인 오후 6시가 다가오기 시작하면 배에서 먼저 신호가 옵니다.일단 배가 출출하고 머리 한쪽에서는 일을 하고 있지만 또 한쪽에서는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지 고민을 하고 있지요.집에 가기 위해 강변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러 가야 하는데 문제는 강변역과 버스터미널 사이에 엄청나게 맛있는 가게들이 저의 코를 끊임없이 자극을 하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혼자라면 코를 막고 후다닥 지나가면 되는데 근래에 직장동료분과 함께 지나치기 때문에 서로가 눈빛교환을 하며 누가 먼저 먹자고 이야기할지 눈치를 보게 됩니다.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가장 큰 적은 자극적이고 양념이 많이 들어간 길거리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퇴근시간을 좀 늦춰서라도 혼자 이 개미지옥을 헤쳐나.. 2018. 6. 13.
점심먹으러 갔는데 수요미식회에 나온 집이네? 회사를 다니면서 힘든 점을 고르자면 출근하는 것과 점심 메뉴 고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특히나 프리랜서로 도중에 투입되는 저같은 부류는 보통 다른 사람들이 먹자고 하는 것에 따라가고는 하는데 따라가야 할 사람들이 메뉴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 그 또한 낭패입니다.그래서 보통은 점심에 혼자 식사를 하러 가고는 했었는데 이번에 같이 일하는 동료분들은 잘 정하고 괜찮으신 분들인 듯 하여 함께 점심을 먹는데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점심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토의가 끝난 후 회사 근처에 있는 성일정육식당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물론 점심이든 아침이든 소고기가 당기는 저로써는 소고기를 먹자고 하고 싶었지만 다들 저같은 무식한 입맛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상기하고 시키는 대로 먹었습니다. 반찬이.. 2018. 6. 12.
나만 알고 싶은 동네 생선구이집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이런 생각 한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음식이 맛있는데 가격도 싸고 집에서도 가까운 맛집이 있는데 갑자기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몰리면 안되니까 나만 알고 있어야겠다는 생각 말이지요.제가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계속 고민중입니다.괜히 이렇게 올렸다가 유명해져서 줄서서 먹는 맛집이 되어버리면 안될텐데... 구내정식 6,000원짜리에 나오는 불고기입니다.가격이 저렴한데 간도 적당하고 고기에 기름이 많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던 메뉴입니다. 삼치가 상당히 크고 튼실해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반찬이 이렇게 나오는데 과연 돈이 남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혹시 이 건물 주인인가?나물만 종류가 세가지가 나오고 부침개에 콩나물국도 나와서 뭐부터 먹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요근래 이렇게 맛있는 집이 있었던가 .. 2018. 6. 12.
성내동 메가박스 강동점 옆에 있는 대관령 두부마을 성내동에 있는 메가박스 강동점에서 영화를 본 후 저녁을 먹으려고 보니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없어서 고민하던 중에 메가박스 건물에서 보이는 대관령 두부마을이라는 음식점이 보여 가보았습니다.평소 두부를 좋아하는 편이라 순두부를 먹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메뉴가 상당히 많아 고민했네요.두명이 먹기에 적당할 듯하여 제일 무난하게 해물두부전골 소자를 시켜 먹어 보았습니다.녹두전과 잣콩국수도 먹고 싶었는데 일단 음식들의 맛이 어떨지 몰라서 시키지 않았는데 지금와서는 다시 가서 꼭 먹어볼 예정인데 황태구이도 갑자기 입맛이 당기는 군요. 잣콩국수와 코다리조림이 눈에 띄는데 먹어보고 싶네요. 상에 참기름과 고추비빔장이 놓여져 있어서 좀 의아했습니다.두부라면 고추와 파가 들어있는 양념장이 있을 줄 알았는데 말이지요.사진에는 .. 2018. 6. 11.
우연찮게 발견한 뚝섬역 순대국 맛집 먹거리집. 회사에 출근한 뒤 이것저것 셋팅하느라 점심시간에 자리를 비울 수가 없어 점심을 동료분들과 먹지 못하였습니다.점심시간이 반이 지나서야 식사할 시간이 생겨 뭘 먹어야 되나하고 고민하였습니다.제가 잘 먹는 것과는 다르게 맛이 없는 것은 절대 먹지 않는다는 주의라 일단 주변 식당들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좀 찾아보다보니 뚝섬역 주변에 줄서서 먹는 순대국집이라는 곳이 있더군요.에이~ 설마 줄서서 먹겠어라는 생각을 하며 일단 찾아가보기로 하였습니다.가게 이름은 먹거리집이라 구의역에 있는 먹거리집을 떠올리는 군요.구의역에 있는 먹거리집은 정말 줄서서 먹어야 하는 집이라 살짝 기대가 되었습니다. 순대국집이라고 하면 머리고기, 오소리 감투 등이 가득 들어가 있는 술국이 떠오르는데 일단 머리고기가 간판에 쓰여져 있으니 괜찮.. 2018. 6. 10.
옛날통닭의 신흥강자가 고분다리 시장에 출현하다. 고분다리 시장에는 하나의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습니다.고분다리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착한 사람들의 눈에만 보인다는 효심통닭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의 닭똥집 튀김을 먹어보게 되면 매일 저녁 그곳을 들릴 수 밖에 없다는 그런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하루 지나면 또 생각나는 저주에 걸리게 하는 닭똥집튀김의 성지 효심치킨. 고분다리 시장 입구에 이 효심치킨을 위협하는 가게가 생겼네요.이름하여 옛날산골통닭!얼마전까지만 해도 본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두둥하며 생긴 가게인데요.효심치킨에서 닭똥집 튀김을 사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봤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주문을 하더군요.가게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닭들을 튀겨내고 있었습니다.(..닭들아. 미안..) 대체 한마리 4천원에 팔아서 과연 장사가 될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세.. 2018. 6. 9.
강변역에 내리면 집에 가는 길이 힘겹다. 요즘 출근하고 있는 회사의 위치가 강변역에서 갈아타야 갈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그래서 강변역 지하철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는데 강변역을 바로 나오면 볼 수 있는 각종 주전부리가 있는 포장마차와 마주하게 되어버립니다.눈을 감고 코를 막고 지나가야 겨우 지나칠 수 있는 구간이지만 정말 어쩔 수 없게 퇴근길에는 한번씩 눈길이 가게 되는 구간인데 꼭 벌칙을 받는 느낌이 듭니다. 단돈 몇천원이면 맛있는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냄새가 코앞에서 나니까 그냥 지나치면 왠지 모르게 음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도 하고 그래서 마음이 참 좋지 않았습니다.같은 방향으로 가신다는 회사 동료분과 함께 강변역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그 분께서 닭꼬치나 하나 먹고 가자고 하시며 자신이 사주겠다고 하시더군요.다이어트 .. 2018. 6. 9.
닭똥집 튀김이 기똥찬 고분다리시장 효심치킨을 가보았습니다. 퇴근하기 전 생각나는 것 중 하나는 저녁을 무엇으로 먹을까라는 것이지요.열심히 일한 당신! 저녁먹자! 라는 광고가 떠오르네요.(...뭐 비슷하지 않습니까?)저는 통닭과 닭똥집 튀김 중 선택하라고 하면 닭똥집 튀김을 선택하는 편인데 이왕이면 맛있는 것을 먹어보고 싶었기에 퇴근전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살 수 있으면서 맛이 있고 가격도 괜찮고 닭똥집 튀김이 맛있는 곳이 과연 있을까라는 의문점으로 열심히 검색을 해보았는데 암사시장에 있는 효심치킨이 나오더군요.그런데 아무리봐도 위치가 암사시장 위치가 아니라 고분다리시장인데 블로거가 잘못 적어놓은 듯 했습니다.알고보니 꽤 많은 곳에서 암사시장 효심치킨으로 포스팅이 되어 있네요. 효심치킨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정확한 이름은 효소심은닭이네요.뭔가 몸에.. 2018. 6. 6.
벼락국물떡볶이를 먹어보았습니다. 살찐 사람들 중 떡볶이 싫어하는 사람은 못 본 듯 합니다.그 살찐 사람들 중 하나가 바로 저인데 떡볶이는 찾아다니며 먹는 것 같네요.동대문 엽기떡볶이나 신전떡볶이를 먹고는 했는데 혹시 집근처에 먹을만한 떡볶이집이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설레설레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벼락국물떡볶이를 발견했습니다.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바로 사와서 시식해보았지요. 양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그냥 떡볶이만 먹는 것은 치킨무없이 치킨을 먹는 것 같은 어리석은 행동이지요.떡볶이의 친구 튀김도 있어야 해서 15,000원인 바사삭 셋트를 사왔습니다. 다음엔 튀김을 좀 더 사오던지 먹지도 않는 쿨피스 대신 튀김을 더 달라고 쇼부를 쳐봐야겠습니다. 역시 튀김은 찍먹 아니겠습니까? 떡볶이에 찍어먹는 튀김은 요렇게 무식하게 생.. 2018. 6. 5.
사람이름이 들어간 닭강정이 있다굽쇼?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와이프가 갑자기 판줘판줘 이거 맛있대요라고 해서 이 사람이 대체 왜 그럴까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지요.와이프의 친구분들이 놀러오신다고 하여 그 유명한 김판조 닭강정을 시켜보았습니다. 예전에 먹어본 바로는 꽤 먹을만 했었고 식어도 맛있는 닭강정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괜히 두근거렸습니다.개인적으로 닭강정은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김판조 아저씨네 닭강정은 먹을만 하더라구요. 장사가 잘되시니 박스 자체를 맞추신 모양입니다. 뭔가 설명서 같은 것도 같이 들어있네요. 매운 맛과 중간 맛을 시켰는데 매운 맛이 훨씬 낫네요. 양념이 잘 베어있어 상당히 맛있습니다. 김판조 아저씨의 영어철자를 읽다가 문득 오다기리죠가 생각이 났습니다.참 뜬금없지요.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 상점이 꽤 많아졌는.. 2018. 6. 4.
몸보신 하려면 해천탕 정도는 먹어줘야 되지 않겠어? 이제 여름이 슬슬 다가오고 있네요.여름하면 생각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파도가 부서지는 해변, 뜨거운 여름, 비키니(?), 살인적인 전기세? 아닙니다.저는 일단 몸보신이 생각이 납니다.돈을 벌려면 몸부터 성해야 한다고 했습니다.더위를 잘타는 저같은 체질은 몸보신을 꾸준히 해야 기절하지 않고 뜨거운 여름을 보낼 수가 있지요. 보통 체인점에 가서 몸보신은 하지 않지만 홍대포는 좀 달랐습니다.뭐랄까... 체인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음식이 나왔을 때 오우~ 하는 감탄사에 어우러지는 삘이 달랐습니다. 가격은 네명 정도 모여서 가면 딱 좋을 정도입니다. 크~ 진짜 알차게 들어가 있습니다.이 냄비에 가득한 육수에 소주한잔 들이켜기 시작하면 밤새 먹을 수도 있지요.물론 몸보신 대신 술병을 얻겠지만 말입니다... 2018. 6. 1.
동네 스시집 탐방기 가끔 저녁시간이 되면 먹고 싶은 것들이 이것 저것 많이 생각나지요.특히나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심합니다.햄버거, 치킨, 피자, 비빔면, 불닭볶음면, 신라면, 족발, 보쌈, 막국수, 꽃등심, 삼겹살, 갈매기살 등등머릿속에서 빙글빙글 음식이름들이 돌고 돕니다. 하지만!!!다이어트 중이니까 기름진 것은 몸에 나쁘니까 뺍니다.다이어트 중이니까 면식은 금지합니다.다이어트 중이니까 자극적인 매운 것은 제외합니다. 뭐가 남을까...?회?!! 초밥?????회를 먹으면 슬그머니 소주 생각이 날 것 같아서 회도 제외합니다.탱글탱글한 회에 소주 한잔이면 캬하~~그래서 회도 제외합니다.회를 시켰다가 스끼다시가 푸짐하게 나오는 곳이라면 큰일납니다.다이어트 계획은 또 저 멀리 날아가 버리지요. 남은 것은 초밥 뿐.. 2018.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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